尹 대통령 “셔틀외교 이어가자” 日 이시바 총리 “양국관계 계승·발전”

비엔티안/양승식 기자 2024. 10. 10.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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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과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10일(현지 시각) 라오스 비엔티안 한 호텔에서 열린 한일 정상회담에서 악수하고 있다. /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은 10일(현지 시각) 라오스의 수도 비엔티안에서 이시바 시게루 일본 신임 총리와 첫 정상회담을 열었다. 지난 1일 이시바 총리 취임 후 9일 만의 정상회담이다. 양국 정상은 이날 회담에서 기시다 후미오 전 총리 시절 다져놨던 양국 간 연대를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윤 대통령은 회담 모두발언에서 “작년 3월 제가 일본을 방문한 후 한일 관계는 큰 긍정적 발전이 이뤄지고 있다”며 “전임 기시다 총리님에 이어 총리님과도 셔틀외교를 포함한 활발하고 긴밀한 소통을 통해서 한일 관계 발전을 굳게 이어 갔으면 한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특히 다가오는 2025년은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이하는 해로, 양국 관계의 희망찬 미래상을 제시하자”고 했다.

이시바 총리는 “처음으로 만나뵙게 되어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오늘날의 전략환경 내에서 일본과 한국의 긴밀한 공조는 지역의 안정과 평화를 위해 매우 중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저는 윤 대통령님과 기시다 전 총리가 크게 개선시킨 양국관계를 계승해 발전해나가고자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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