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더비 3명 만난다! 그런데 독일도 잔디 문제?...콤파니 감독, "히말라야여도 상관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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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데스리가에서 3명의 코리안더비가 맞붙을 예정이다.
분데스리가에서 3명의 코리안리거가 한 경기에서 붙었던 적은 지난 2020-21시즌으로 거슬러 간다.
그는 "어디서든 경기하든 상관 없다. 히말라야 정상이어도 상관 없다. 우리가 이길 수 있다. 어떤 팀들은 잔디 상태로 유리하게 경기하려 할 수 있다. 축구엔 그런 일이 있을 수 있지만 우린 전혀 신경쓰지 않는다. 분데스리가에서 모든 경기장을 잘 관리할 거다. 잔디 상태에 신경 안 쓴다"고 여유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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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아인]
분데스리가에서 3명의 코리안더비가 맞붙을 예정이다. 경기를 앞두고 잔디 상태로 인한 우려가 지적되기도 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31일 오전 4시 45분(한국시간) 독일 마인츠에 위치한 메바 아레나에서 열리는 2024-25시즌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2라운드에서 마인츠와 맞대결을 펼친다.
올 시즌 양 팀의 첫 만남이다. 분데스리가에서 격돌하기 전 포칼에서 먼저 맞붙게 됐다. 거함 뮌헨은 이 대회에서 20개의 트로피를 든 최다 우승 팀이고, 올 시즌 분데스리가 8경기에서 무패를 달리며 선두에 올라 있다. 반면 마인츠는 들쭉날쭉한 흐름이다. 지난 시즌 강등 위기에서 간신히 잔류를 확정지으면서 살아남았고, 올 시즌엔 2승 3무 3패로 13위에 위치해 있다. 홈에서 5경기 동안 승리가 없는데 전력상 뮌헨의 승리 가능성이 높다.
뮌헨은 지난 포칼에서의 불명예를 지워야 한다. 네 시즌 동안 포칼 우승이 없는데 2022-23시즌엔 8강전에서 프라이부르크에 패했고, 지난 시즌엔 3부 리그 소속 자르브뤼켄에 1-2로 충격패를 당해 2라운드 만에 탈락했다. 특히 이재성이 2부 리그였던 홀슈타인 킬에서 뛸 때 뮌헨과 승부차기 접전 끝에 탈락시키는 대이변을 연출하기도 했다. 마인츠 역시 포칼 우승 경험은 갖고 있지 않다.
국내 팬들은 이 경기를 주목하고 있다. 분데스리가에서 뛰는 코리안리거 '3명'의 코리안더비가 펼쳐질 수 있기 때문이다. 분데스리가에서 3명의 코리안리거가 한 경기에서 붙었던 적은 지난 2020-21시즌으로 거슬러 간다. 당시 라이프치히 소속 황희찬과 프라이부르크의 권창훈, 정우영이 짧은 시간 그라운드에서 만났었다.
지난 시즌엔 김민재가 뮌헨으로 오면서 이재성의 마인츠를 비롯해 슈투트가르트 정우영까지 분데스리거 코리안리거가 3명이 됐다. 올 시즌엔 홍현석이 마인츠에 합류하면서 구자철, 박주호 이후 오랜만에 코리안 듀오가 한 소속팀에서 뛰게 됐고, 이번 포칼에서 처음으로 3명의 코리안리거가 맞붙는 그림이 만들어지게 됐다.
경기를 앞두고 콤파니 감독은 “포칼에선 무슨 일이든 일어날 수 있으므로 준비가 필요하다. 우리는 전진하고 싶다. 과거를 바꿀 순 없다. 중요한 것은 내일 무엇을 한 것인가다. 모든 것이 그곳에 집중되어 있다. 나는 팀을 전적으로 신뢰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마인츠의 보 헨릭센 감독도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난 결코 두렵지 않다. 우리 홈에서 열리고 무슨 일이든 일어날 수 있다”고 말하면서, “뮌헨에 졌던 게 우리한테 좋았을 거다. 그 이후 우리는 11경기에서 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강등 위기였던 마인츠는 지난 시즌 뮌헨에 1-8로 대패한 이후, 무패를 달리면서 극적으로 잔류에 성공했던 바 있다.
헨릭센 감독은 “좋은 예감이 든다. 우린 그저 수비만 하고 싶지 않다. 뮌헨에 수비만 하면 지는 거다. 기회가 생기면 앞으로 전진하고 싶다”고 총력전을 예고했다.
사전 기자회견에서 마인츠 홈 구장의 그라운드 상태 문제가 언급됐다. 독일 '빌트'는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의 헤라르도 세오아네 감독이 최근 마인츠 메바 아레나의 상태에 대해 불만을 토로했다는 사실을 물었다”고 이야기했다. 매체는 “지난 묀헨글라트바흐와 마인츠 경기에서 선수들이 뛸 때마다 모래가 사방으로 튀었다. 세오아네 감독은 이 문제에 대해 불평했다”고 설명했다.
콤파니 감독은 개의치 않아 했다. 그는 “어디서든 경기하든 상관 없다. 히말라야 정상이어도 상관 없다. 우리가 이길 수 있다. 어떤 팀들은 잔디 상태로 유리하게 경기하려 할 수 있다. 축구엔 그런 일이 있을 수 있지만 우린 전혀 신경쓰지 않는다. 분데스리가에서 모든 경기장을 잘 관리할 거다. 잔디 상태에 신경 안 쓴다”고 여유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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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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