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가입 33만명 '뚝'…못 받을까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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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연금 가입자 수가 올해 상반기에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금 건전성에 본격적으로 적신호가 켜지는 가운데, 정부가 최근 내놓은 개혁안을 두고는 설왕설래가 여전합니다.
정대한 기자, 국민연금 가입자, 얼마나 줄었나요?
[기자]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올해 6월 기준 국민연금 가입자 수는 약 2천205만 명입니다.
지난해 말과 비교하면 32만여 명 줄어든 건데요.
감소분을 자세히 보면 직장 가입자는 2만 8천 명 수준이고 지역 가입자가 27만여 명 줄어 대부분을 차지했습니다.
국민연금 가입자는 최근 저출생·고령화로 인해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데요.
현재 국민연금에 의무적으로 가입해 납부해야 하는 대상은 18~59세인데요, 가입 기간이 끝나는 59세 인구가 상대적으로 많고 새로 가입한 18세 인구수가 적었습니다.
[앵커]
정부 개혁안에 대한 논란도 여전하죠?
[기자]
정부가 20여 년 만에 국민연금 개혁안을 지난달에 내놨지만, 공을 넘겨받은 국회에서의 논의 기구조차 만들지 못하며 지지부진한 상황입니다.
이달 국정감사에도 도마 위에 오를 전망인데요, 소득대체율 45%를 주장해 왔던 야당은 42%를 제시한 정부안이 노인 빈곤을 심화시킬 것이라며 반대하고 있습니다.
인구변화와 경제여건에 따라 연금액을 조정하는 '자동조정장치' 도입에 대해서도 야당은 재정 부담을 덜어내는 데만 신경 쓴다며 비판하고 있습니다.
SBS Biz 정대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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