둥펑-창안 자동차, 합병 논의 본격화…중국 자동차 산업 재편 신호탄

조회 882025. 4. 7. 수정

중국 국영 자동차 제조사인 둥펑자동차(Dongfeng Motor)와 충칭창안자동차(Changan Automobile)가 대규모 사업 합병을 놓고 심도 있는 협상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타임스는 2025년 2월 9일자 보도를 통해, 두 기업의 간접 지배 주주들이 각각의 중앙 국영 대기업 간 조직 개편을 추진 중이라고 전했다.

두 회사는 공식적으로 상대방의 명칭을 언급하지 않았으나, 최근 공개한 기업 발표에서 조직 구조 개편과 간접 지배 변화 가능성을 인정한 만큼, 업계에서는 양사의 실질적 합병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실제로 차이나데일리는 두 기업의 합병을 통해 새로운 대형 자동차 그룹이 탄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둥펑과 창안은 현재 중국 내에서 각각 중대형 상용차 및 승용차 부문에서 핵심 제조 역량을 보유한 국영 기업으로, 특히 신에너지차(NEV) 분야에서 정부의 기술 자립 전략과 연계해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는 구조를 갖추고 있다.

런던증권거래소그룹(LSEG) 데이터에 따르면, 둥펑자동차의 시장 가치는 약 48억 9천만 달러, 창안자동차는 156억 5천만 달러로 평가되며, 두 기업의 통합은 단순한 규모 확대를 넘어 중국 자동차 산업 전반의 재편을 예고하는 중대한 흐름으로 해석된다.

창안자동차는 자체 브랜드인 창안, 디팔(Deepal), 아바타(Avatr) 외에도 포드, 마쓰다, JMC 등 합작 브랜드를 통해 국내외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최근에는 유럽 시장 진출을 선언하며 2030년까지 연간 500만 대 판매를 목표로 설정했고, 베트남 현지 공장 설립 계획도 밝히는 등 글로벌 확장 전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이번 합병 추진은 중국 정부가 추진 중인 자동차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 및 NEV 자립도 강화 전략과 궤를 같이하는 것으로 평가된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이번 논의는 외국계 합작 파트너들에게도 전달된 상태로, 향후 글로벌 완성차 시장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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