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맞으면 빨리 헤어지는 게" 지연·황재균, 결혼 2년만 '성격차' 이혼에 응원물결 [MD이슈](종합)
[마이데일리 = 박서연 기자] 그룹 티아라 지연과 야구선수 황재균이 결혼 1년 10개월 만에 이혼을 발표했다. 이혼설이 불거진 지 약 4개월 만이다.
5일 지연의 법률대리인은 "양측은 서로의 다름을 극복하지 못하여 별거 끝에 이혼에 합의하고 절차 진행을 위해 서울가정법원에 이혼 조정 신청서를 접수했다"고 지연과 황재균의 이혼을 알렸다. 이어 "자극적인 보도와 추측성 댓글 등을 자제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지연 역시 법률대리인을 통해 "좋지 않은 소식으로 인사드리게 되어 죄송하다는 말씀을 전한다"며 "저희는 서로 합의하에 이혼을 위한 조정 절차를 진행하게 됐다. 빠르게 입장 표명하지 못한 점 너른 양해를 부탁드린다. 향후 더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황재균은 "우선 좋지 않은 소식을 여러 팬분들께 전해드리게 되어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지연 씨와 저는 성격 차이로 인하여 고심 끝에 별거를 거쳐 이혼을 하기로 합의했다. 이미 서울가정법원에 이혼 조정신청서를 제출하였고, 조정절차를 거쳐 원만하게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비록 부부로서의 인연이 끝났지만 서로의 가는 길을 앞으로도 응원하고 지지할 것"이라며 "팬분들께 실망하게 해드린 점 다시 한번 죄송하게 생각하며 무분별한 추측 및 보도는 자제해주시길 정중히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연과 황재균의 이혼설은 지난 6월 처음 불거졌다. 부산 경남권 방송 KNN 라디오에서 야구 중계를 하던 한 해설위원이 "그거 알아? 황재균 이혼한 거"라고 말한 것이 그대로 송출됐기 때문이다. 당시 지연 측은 "이혼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이혼설을 부인했다.
하지만 지연이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에 "개인 사정으로 인해 당분간 유튜브 영상 업로드가 어려울 것 같아 구독자 여러분들의 양해를 부탁드린다"라고 글을 남겼던 것이 재조명됐고, 비슷한 시기 지연의 손에 결혼반지가 없어진 모습이 발견돼 의혹을 가중시켰다.
또한 지난 달 황재균은 서울 강남의 한 주점에서 지인들과 함께 새벽까지 술자리를 가지는 모습이 포착돼 지연과의 관계에 균열이 있음을 예상케 했다.
첫 이혼설 이후 두 사람은 아무런 입장 없이 침묵을 유지해왔다. 그러나 끝내 지연과 황재균은 '성격 차이'로 인해 별거 끝 이혼 절차를 밟고 있다고 이날 밝혔다. 황재균은 SNS 계정을 삭제했고, 지연은 황재균과 함께한 사진과 영상 등 흔적을 지웠다.
두 사람의 이혼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각자 행복 잘 찾으시길", "안맞으면 빨리 헤어지는 것이 현명하다", "둘 다 응원합니다", "연애랑 결혼은 다르니까 그럴 수 있다", "앞으로 각자 잘 살면 됨"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지연, 황재균은 열애 6개월 만인 지난 2022년 2월 결혼을 발표하고 그해 12월 10일 웨딩마치를 울렸으나, 약 2년 만에 각자의 길을 걷게 됐다. 지연의 법률대리는 최근 인기리 종영한 SBS 드라마 '굿파트너'를 집필한 법무법인 태성의 최유나 변호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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