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마라톤 풀코스 후기

진주까지 320k 이상 운전해서 가고

올때도 녹초가된 몸으로 막히는 길을 겨우겨우 운전해서 올라왔습니다

앞으로 지방대회는 당일로는 다녀오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ㅎㅎ

생각보다 촉박하게 도착해서 몸풀고 바로 출발했습니다.

이번 대회도 역시나 목표가 서브4 였기에 페이스메이커 4:00

풍선을 따라 갔습니다.

저의 전략은 페이스메이커 보다 늦게 출발하고 10k정도 부터

페메를 따라가면 충분히 서브4를 할수 있을거라는 생각이였습니다.

계획대로 페메를 잘 따라 다녔습니다.

페이스메이커 어르신들도 중간중간 업힐법, 무리지어가는법 등

설명을 잘해 주셔서 지방 특훈 받으러 온 기분도 들고 매우 좋았습니다

힘도 덜 드는것 같고 오늘 완전 서브4 하는줄 알았습니다

중간 30k 급수대에 유쾌한 어르신께서

"마라톤은 풀이지!! 풀! 풀! 풀!" 하고 외치시는데 넘나 웃겼습니다

그러나 나의 착각은 잠시.. 하프 반환하고 업힐 때려맞고

30키로 뷰터 역시나 비실비실 거리더니

4:00노랑 풍선이 점점 멀어지기 시작했습니다.

식염포도당도 10k마다 먹고 크램프턴도 먹었는데

효과가 크겐 없었던듯 하네요.

이번 풀에도 역시 강하게 처맞은듯하네요

35k지점쯤 무슨 부귀영화를 누린다고

320k나 운전하고 돈도내고 이런 고통을 받고 있지?

하는 생각 밖에 들지 않더군여 ㅋㅋ

41k 지점 고바위는 출발할때는 아무생각 없었는데

거길 뛰어서는 못올라가겠더만요..걸어올라갔습니다 ㅋㅋ

그라고 골인지점 왤케멈 쩔뚝거리면서 한참을 v2omax 파워로 달렸네요

가민상 42.68 나오네요

아무레도 훈련부족의 근육 경련인듯합니다.

349 목표로 해야 서브4 하는듯 합니다.

좀더 신경써서 훈련하고 다이어트도 좀 하고

보강 근력운동도 해야할듯 합니다.

이번아 두번째 풀인데 그래도 PB네유 ㅎㅎ

ps.패트롤 하신 어르신(조*제) 말도 걸어주시고

힘내라고 용기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성함이 특이하셔서 이름이 기억납니다 ㅎㅎ

Full - 4 : 17 : 17 (진주 마라톤 24/12/08)
Hafe - 1 : 47 : 47 (서울 레이스 24/10/13)
10K - 0 : 51 : 32 (서울 레이스 24/1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