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공공형어린이집 확충...20곳 신규지정

129곳에서 149곳으로...인천시 공보육 이용률 44.8%
공공형어린이집 재원 아동들이 공원에서 자연 체험 학습을 하고 있다. [사진=인천시]

[인천 = 경인방송]
(앵커)
민간에서 운영하지만 국공립 수준의 보육서비스를 제공하는 어린이집을 공공형 어린이집이라고 하는데요.

인천시가 공공형 어린이집 20곳을 신규 지정했습니다.

이로써 인천의 공보육 이용률은 약 45%로 절반 가까이 차지하게 됐습니다.

이혜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공공형 어린이집의 신규 지정은 지난 8월 공고를 시작으로 각 군구에서 1차 평가와 시의 2차 평가를 거쳐 진행됐습니다.

올해 공모에는 40여 개 어린이집이 신청했고, 약 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시는 정원 20명 이하의 어린이집 6곳과 21명 이상의 민간 어린이집 14곳을 지정하는 등 학부모 선택의 폭을 넓히기 위해 유형별로 배분했습니다.

이번 신규 지정으로 인천의 공공형 어린이집은 기존 129곳에서 149곳으로 늘어났습니다.

[문형경 인천시 영유아정책팀장: 올해 공공형으로 지정된 어린이집들이 인천시 공보육의 중요한 축으로서 학부모님들과 영유아들에게 수준 높은 보육서비스를 제공해 줄 것이라 믿습니다.]

공공형어린이집은 국공립어린이집에 준하는 높은 수준의 보육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합니다.

국공립은 국가나 지방자치단체가 운영해 설치 단계부터 건축비‧기자재비를 투입하고 교직원 인건비를 지원합니다.

이를 통해 물적, 인적으로 높은 수준의 보육서비스 제공을 목적으로 합니다.
공공형어린이집은 가정‧민간어린이집 중 우수한 어린이집을 선발해 운영비를 지원하고 품질을 엄격하게 관리합니다.

인천형어린이집은 교사 대 영아 아동 비율을 낮춤으로써 안심 보육 환경을 조성합니다.

시는 공보육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2011년부터 매년 공공형 어린이집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지난 2022년에는 10곳, 지난해 13곳에 이어 올해 20곳을 지정해 인천시 공보육 이용률은 올해 44.8%입니다.(지난해 기준 40.3%)

[강범석 인천시 영유아정책과 주무관: 공공형 어린이집은 지정이 되고나면 운영비, 조리원 인건비 그리고 유아반 활성화 지원금 등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인천시는 오는 2026년까지 국공립 어린이집을 456개소까지 확대하고, 매년 공공형·인천형 어린이집을 각각 20개소씩 확충할 계획입니다.

경인방송 이혜원입니다.

이혜원 기자 lhw@if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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