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 명소’ 부산 자갈치시장 노점 사라진다
6월부터 노점 220개 이전
“환경 개선·상권 활기 기대”

6월 이후 부산 자갈치시장에 있던 노점상이 사라진다. 노점 220개는 새로 지은 3층짜리 건물 ‘자갈치아지매시장’으로 입주한다. 노점상이 차지했던 도로 폭은 기존 10m에서 20m로 확대된다.
부산시는 자갈치시장 일대 불법 노점상 이전 및 식품위생·안전성 강화를 위해 ‘자갈치아지매시장’ 상가건물을 짓고, 6월 말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고 27일 밝혔다.
부산시 관계자는 “인근 관광자원과 연계해 국내 대표적인 해양수산 문화관광 복합공간을 만들기 위한 ‘자갈치 수산 명소화 조성사업’ 중 하나로 건립했다”고 설명했다.
부산시는 2014년부터 2024년까지 총 235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자갈치아지매시장 조성사업을 진행해왔다. 총 1~2단계로 나눠 3층짜리 건물 2개 동을 지었다.
이번 이전으로 노점들이 차지하던 자갈치시장 일대의 도로도 넓어진다. 중구는 도로 확장공사와 함께 자갈치 일대 환경 개선사업도 추진한다. 노점에서 각종 수산물을 다듬으며 나온 잔여물 악취 등도 사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부산시는 자갈치아지매시장 입점 대상자로 확정된 216명 중 추첨 사전신청서를 낸 노점상을 대상으로 내달 16~18일 사흘간 점포 배치 현장 추첨을 진행한다. 추첨 사전신청서 접수는 4월7~11일 하며, 부산시설공단 자갈치시장사업소에 관련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부산시는 2015년부터 자갈치시장 주변 노점상 실태조사를 실시해 입점 대상자를 선정했다.
서류 접수와 추첨에 앞서 부산시와 부산시설공단은 오는 31일 오후 4시 부산시수협 자갈치위판장 대회의실에서 추첨 설명회를 개최한다. 점포 배치 추첨 방법, 계약 방법·기간, 점포 면적·배치, 사용료, 추진 일정 등을 사전 안내한다.
자갈치아지매시장 운영은 부산시설공단이 맡는다. 시설공단은 자갈치아지매시장과 인접한 자갈치(현대화)시장을 통합 운영하기 위해 지난 1월 조직 개편과 전담 인력 배치를 완료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부산의 상징인 자갈치시장 일대 환경을 개선하고, 도로 기능을 회복시켜 자갈치 지역 상권이 활기를 되찾을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권기정 기자 kw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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