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드불 RB17레드불 레이싱팀이 최고출력 1200마력의 트랙 전용 하이퍼카 'RB17'을 공개했다.
12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해당 모델은 레드불 레이싱과 레드불 어드밴스드 테크놀로지가 함께 개발한 차량으로 자연흡기 V10 엔진을 탑재, 1만5000rpm에서 최고출력 1200마력의 성능을 발휘한다.
영국 굿우드 페스티벌 오브 스피드를 통해 데뷔한 RB17은 애드리안 뉴웨이 레드불 F1팀 기술총괄이 중요한 역할을 수행했으며 차량 외관은 마치 바람에 의해 조각된 듯한 모습이다.

레드불 RB17

레드불 RB17낮고 넓은 형태의 차량은 기술적 세부사항이 공개되지 않았으나 V10 엔진을 탑재한 후륜구동 모델로 탄소섬유 변속기 및 탄소섬유 모노코크를 기반으로 제작됐다.
차량무게는 마쓰다 스포츠 컨버터블 'MX-5'보다 400 파운드(180km) 이상 가볍지만 6배 이상의 힘을 발휘한다.
차량 성능은 역시 공개되지 않았으나 레드불은 첫 번째 하이퍼카가 F1 레이싱 차량과 유사한 랩타임을 기록하며 최고속도는 250km/h에 이를 것이라고 밝혔다.

레드불 RB17

레드불 RB17이전 보도에 따르면 차량 가격은 약 640만 달러(한화 88억원)가 될 예정이며 여기에는 유지보수 비용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레드불은 단 50대의 RB17만 생산할 예정이며 구매자의 취향에 따라 페인트 색상, 내장 재질 및 인테리어 등 맞춤제작이 가능할 예정이다.
또 차량 소유자는 전 세계의 유명 서킷에서 열리는 RB17 전용 트랙 데이와 같은 이벤트에 참여가 가능할 전망이다.
/지피코리아 김미영 기자 may424@gpkorea.com, 사진=레드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