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려졌지만 빛나는 존재"...안면장애 딛고 사랑을 전하는 고양이 ‘카야’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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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 시민이 거리에서 특이한 외모를 가진 아기 고양이 한 마리를 발견해 동물 보호 단체 ‘투 레스큐(TO Rescue)’에 인계했습니다. 품에 안겨 있던 이 고양이는 일반적인 고양이들과는 확연히 다른 모습을 하고 있었는데요.

아직 생후 한 달도 채 되지 않은 어린 고양이는 인상이 찌푸려진 듯하고, 얼굴이 퍼그처럼 주름져 있어 한눈에 보기에도 특이한 외형을 지니고 있었습니다. 이러한 안면 기형으로 인해 어미에게 버림받았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호소 측은 판단했는데요.

보호소의 설립자인 오델키스 씨는 고양이를 받아 안으며 조용히 위로의 말을 건넸습니다. “작은 생명이야, 넌 아무 잘못이 없어”라고 말하며 고양이를 품에 안았습니다.

밝은 성격으로 모두의 마음을 사로잡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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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고양이는 ‘카야’라는 이름을 얻게 되었고, 이후 보호소에서 지내며 놀라운 사회성을 보여주기 시작했습니다. 다른 동물들과도 스스럼없이 어울리며 활발하게 뛰노는 모습은 보호소 직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는데요.

사람들과의 교감에서도 적극적인 태도를 보였으며, 보호소 직원들이 가까이 다가가면 먼저 다가와 안기곤 했습니다. 오델키스 씨를 비롯한 보호소 관계자들은 “카야는 지금 당장 입양이 되어도 손색없는 훌륭한 반려묘”라고 말했습니다.

사람을 잘 따르고 성격이 밝은 데다 다른 동물들과도 잘 지내는 카야는 어떤 가정에서도 문제없이 적응할 수 있는 보기 드문 고양이입니다.

카야의 진심을 담은 입양 홍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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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불구하고, 보호소를 방문하는 이들 중 누구도 카야를 직접 입양하려 하지는 않았습니다. 외모에 대한 선입견 때문인지 카야는 늘 안쓰러운 시선만 받을 뿐, 새로운 가족을 만날 기회는 좀처럼 찾아오지 않았는데요.

이에 보호소 측은 적극적인 입양 홍보에 나섰습니다. 오델키스 씨는 홈페이지를 통해 카야의 이야기를 소개하며, 그녀가 얼마나 특별한 고양이인지 알리고자 했습니다.

“저는 카야만큼 사랑스러운 고양이는 본 적이 없습니다”라는 문장으로 시작된 글에는 카야의 일상과 성격이 세심하게 묘사되어 있었고, 그 안에는 깊은 애정이 담겨 있었습니다. 보호자가 바빠서 시간을 내지 못할 때에도 카야는 혼자서 장난감을 가지고 놀며 조용히 기다릴 줄 아는 인내심 있는 고양이라고 강조했는데요.

“우리가 다시 돌아와도 카야는 실망하거나 원망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기쁘게 반겨주고, 함께하는 시간을 소중히 여깁니다”라는 말에서도 카야의 따뜻한 성품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가족을 기다리는 ‘특별한’ 고양이

카야는 사람을 잘 따르고, 다른 동물들과도 잘 지내며, 어린 아이가 있는 가정에도 무리 없이 적응할 수 있는 고양이입니다. 보호소 직원들은 하나같이 “카야는 지금까지 만난 고양이 중 최고의 반려묘”라고 입을 모았습니다.

하지만 아직 세상은 카야의 진가를 알아보지 못하고 있는 상황인데요. 보호소는 시간이 조금 더 걸리더라도, 언젠가는 카야의 매력을 알아줄 진짜 가족이 나타날 것이라고 굳게 믿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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