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살자들은 억지 음모론" 홍혜걸의 공개 저격에 여에스더가 분노한 이유

연 매출 3,000억 원대 규모의 건기식 기업 에스더포뮬러를 이끄는 여에스더가 남편 홍혜걸의 거침없는 정치·사회적 SNS 발언으로 인해 겪은 극심한 고충을 털어놓아 큰 화제를 모았습니다.

단순한 부부 사이의 의견 충돌을 넘어, 개인이 올린 글이 회사의 온라인 평판을 깎아내리고 직원들의 업무 마비로까지 이어진 이번 사건은 유명인 오너 가문의 사생활이 비즈니스에 미치는 파장을 적나라하게 보여주었습니다.

여에스더는 지난 2026년 10월 9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여에스더의 에스더TV’ 영상에서 남편 홍혜걸의 페이스북 게시물 이후 회사 전반에 들이닥친 후폭풍을 토로했습니다.

남편의 글이 도발적인 논란에 휩싸이면서 회사 공식 인터넷 채널과 홈페이지가 감당하기 힘들 정도의 악성 댓글로 순식간에 뒤덮였던 것입니다.

소비자와 직접 소통해야 하는 브랜드의 창구가 공격의 대상이 되면서, 여에스더는 CEO로서 엄청난 심리적 압박과 함께 회사를 접고 싶을 만큼 참담한 심경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이번 논란의 단초를 제공한 것은 2026년 9월 27일 홍혜걸이 페이스북에 게재한 영화 암살자(들) 관련 비판 글이었습니다.

1974년 육영수 여사 피격 사건을 다룬 해당 작품에 대해, 그는 아직 유족이 생존해 있는 상황에서 고인을 모독하는 식의 음모론적 해석을 다루는 것이 과연 타당한지에 대한 강한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이 게시물은 영화의 역사적 해석과 표현의 적절성을 둘러싼 치열한 찬반 논쟁에 다시 한번 거대한 불을 지피며 대중의 이목을 집중시켰습니다.

이번 사태에서 가장 큰 문제로 지적된 대목은 남편 개인의 소신 발언이 에스더포뮬러 임직원들의 일상 업무까지 심각하게 마비시켰다는 점입니다.

여에스더는 직원들이 본연의 업무에 집중하지 못한 채 회사 채널에 쏟아지는 수많은 악성 댓글과 항의를 일일이 확인하고 삭제하느라 막대한 시간과 에너지를 허비했다고 밝혔습니다.

홍혜걸 본인 역시 회사 마케팅 부서 직원들로부터 직접 게시물 자제를 간곡히 요청받았을 만큼, 내부 업무 부담과 사내 피로도는 극에 달했습니다.

에스더포뮬러의 실제 기업 재무정보를 살펴보면, 회사는 2023년 약 3,236억 원의 매출 정점을 찍은 뒤 2024년 약 2,789억 원으로 주춤했으나, 2025년에는 전년 대비 6.3% 증가한 약 2,964억 7,330만 원의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또한 2025년 기준 영업이익도 약 124억 9,225만 원을 달성하며 건실한 지표를 보였습니다.

다만 이 재무 수치들은 2026년 9월 발생한 이번 SNS 논란 이전의 실적이므로, 이번 사건으로 인해 직접적인 매출 감소나 폐업·매각 등의 심각한 타격이 발생했다고 속단하기는 이릅니다.

끊이지 않는 갈등 속에서 여에스더는 남편이 처음에는 사과하면서도 재발 방지에 대한 명확한 약속을 주저했다고 전했습니다.

이후 홍혜걸은 페이스북 계정 자체를 삭제하겠다는 취지로 각서까지 쓰겠다고 나섰다가, 다음 날에는 정치 및 사회적 이슈를 다루는 글 대신 비교적 논란의 여지가 적은 의학과 문화 관련 콘텐츠에만 집중하겠다는 절충안을 제시했습니다.

부부의 입장을 조율하려는 시도가 이어지고 있으나, 공인 가족의 SNS 소통이 가져오는 파괴력에 대한 경각심은 깊은 과제로 남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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