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4㎡ 분담금만 5억원" 최대 규모 아파트 재건축 진행되는 '이 지역' 투자 전망


제주도에서 최대 규모의 아파트 재건축 사업으로 꼽히는 제주시 이도주공 2·3단지가 본격적인 철거 절차에 돌입하면서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제주시에 따르면 최근 총 762세대의 이도주공 2·3단지 입주민의 이주 작업이 마무리되었고, 현재 현장에서는 폐쇄 조치와 함께 벌목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해당 단지는 1987년 준공된 5층 규모의 노후 아파트 18개 동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올해 안에 철거가 완료될 예정이다.
이도주공 2·3단지는 재건축을 거쳐 지상 14층, 총 867세대 규모의 신축 아파트로 탈바꿈할 계획으로 시공은 현대건설이 맡았다. 총 사업비는 약 6,801억 원으로 책정됐으며 프리미엄 브랜드인 '힐스테이트'가 적용된다.

작년 승인된 관리처분계획에 따르면 조합원 분담금은 전용 84㎡(25.4평)가 약 5억 원 초반, 116㎡(35평)가 약 8억 원 중반으로 책정됐다. 그러나 최근 자재값, 공사비, 인건비 등이 상승하면서 최종 분양가에 대한 관심도 집중되는 분위기다.
이와 함께 제주시는 이도주공 2·3단지 외에도 이도주공 1단지에 대한 정비계획도 곧 착수할 계획이라 밝혔다. 해당 단지는 오는 9월 중으로 관리처분계획 승인을 앞두고 있다.
이도주공 1단지는 현재 480세대 규모로, 재건축을 통해 지상 14층, 총 890세대의 신축 단지로 거듭날 예정이다. 시공은 포스코이앤씨(구 포스코건설) 담당으로 브랜드는 ‘더샵’이 적용된다.
포스코이앤씨는 시공사 수주 당시 △확정 공사비(평당 약 486만 원) △공사비 고정 △사업비 670억 원 무이자 대여 △착공 후 29개월 내 준공 등 조건을 내세워 경쟁에서 우위를 점해 최종 시공사로 선발됐다.
기대감 높았던 재건축 아파트, 4년간 표류중

그러나 문제는 이후 입찰 조건을 그대로 이행하지 않으면서 조합 측과 논란이 빚어진 상황이다. 조합 측에서는 이도주공1단지 건축심의가 지연되고 인허가 절차 난항 등 예상치 못한 문제로 인해 4년간 착공조차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또한 사업비 670억 원을 무이자로 조달하겠다고 했으나, 해당 조건은 정비사업 지침에 어긋난다는 이유로 폐지되었다. 이 외에도 설계 변경 과정에서 포스코이앤씨 측의 비용에 관한 설명이 부족했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이로 인해 이도주공 1단지 재건축은 현재 추진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으로 전해지고 있다.
한편, 제주의 첫 단지형 아파트로 알려진 제원아파트(연동 소재)도 재건축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1979년 준공된 해당 아파트는 현재 5층, 총 628세대 규모로 기존 계획에 따라 15층, 705세대 규모로 재건축을 추진해왔다.
그러나 최근 제주도는 건설 경기 활성화를 위한 정책 일환으로 도심 내 2종 일반주거지역 건축물의 최대 층수를 15층에서 25층까지 허용하도록 규제를 완화했다. 이에 따라 조합 측은 최대 25층 고층 아파트 건설을 검토 중이다.

Copyright © 저작권 보호를 받는 본 콘텐츠는 카카오의 운영지침을 준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