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싸도 아파트 사야 하나".. 6년 조사 결과, 임대 아파트 거주자 사망 위험↑

건강하게 오래 살기 위해서 운동이나 식단 못지않게 중요한 요소가 '주거 형태'라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최근 일본의 한 대규모 연구는 ‘어떤 집에 사느냐’가 심혈관 건강과 수명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흥미로운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자가 아파트 거주자의 건강 우위

일본 연구팀은 도쿄 지역의 고령자 3만 8천여 명을 6년 동안 추적 관찰했습니다.

그 결과, 자가 아파트에 사는 노인이 임대 아파트나 자가 단독주택에 사는 노인보다 심혈관 질환으로 사망할 위험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왜 아파트가 더 좋은 환경일까?

그 이유는 생각보다 단순합니다. 아파트는 구조상 단열이 잘 되어 있어 실내 온도가 비교적 일정하고 따뜻하게 유지되기 때문입니다.

반면 단독주택은 외부에 노출된 면적이 많아 겨울철 실내가 춥고 온도 변화가 심하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특히 고령자들은 이런 기온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해 혈압이 급격하게 오르거나 내려가면서 심혈관계에 부담을 주게 됩니다.

임대 주택의 추가적인 문제

한편 임대 아파트의 낮은 주택 품질 또한 건강 위험 요인입니다. 집주인이 단열 개선에 투자하려는 동기가 부족해 창호나 단열재가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실제로 일본의 한 국가 조사에 따르면, 단열이 잘 된 임대 주택(이중창 설치 등)은 15%에 불과한 반면, 자가 주택은 38%에 달합니다.

남성이 특히 더 조심해야 하는 이유

더욱 주목할 점은 남성이 여성보다 이런 환경변화에 민감하다는 점입니다.

일본 고혈압학회의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60~70대 남성은 같은 연령 여성보다 수축기 혈압이 높게 나타나는 경향이 있어서, 차가운 실내 환경이 더 큰 건강 리스크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실내 온도를 지키는 것이 곧 건강 지키기

이 연구를 이끈 전문가들은 실내 온도를 WHO 권고 기준인 18도 이상으로 유지하면 심혈관 질환 사망 위험을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고령자나 남성에게 더욱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건나 건강에서 출발한 이번 조사 결과는, 삶의 질을 위해 ‘어떤 집에서 얼마나 오래 사는가’도 중요한 기준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단열이 잘 되는 집, 온도가 일정하게 유지되는 집이 결국 따뜻한 삶과 긴 건강을 지켜주는 셈이죠. 앞으로 집을 선택할 때는 구조와 형태도 꼭 고려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