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반려견 샤워실 디자인 불만… 잘 아는 업체가 관저공사 맡게 요구”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2차 종합특검(특별검사 권창영) 수사 결과 윤석열 정부 당시 대통령 관저 공사 업체 선정 과정에서 국민의힘 윤한홍 의원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아내 김건희 여사가 고른 인테리어 업체 21그램에 관저 공사를 맡기되 "여사 업체가 노출되지 않아야 한다. 적법한 업체를 앞에 내세우라"고 지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김 여사와 윤 의원의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 혐의에 대한 종합특검 공소장에 따르면 김 여사는 당시 관저 이전 태스크포스(TF) 팀장을 맡았던 윤 의원에게 "잘 아는 인테리어 업체"라며 평소 친분이 있던 21그램 측이 관저 공사를 맡게 해달라고 요구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윤한홍 “金 업체 노출 안되게 하라”

1일 김 여사와 윤 의원의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 혐의에 대한 종합특검 공소장에 따르면 김 여사는 당시 관저 이전 태스크포스(TF) 팀장을 맡았던 윤 의원에게 “잘 아는 인테리어 업체”라며 평소 친분이 있던 21그램 측이 관저 공사를 맡게 해달라고 요구했다.
종합특검 조사 결과 기존 관저 공사 업체는 김 여사의 요구를 반영해 반려동물 전용 샤워실 등을 설치하는 시안을 TF에 보내왔다. 이에 대해 TF는 ‘벽과 바닥에 돌 적게 사용할 것’, ‘세련되고 깔끔하게’ 등 김 여사의 취향과 요구사항을 반영해 업체 측에 추가로 수정 사항을 전달했다. 그럼에도 김 여사가 기존 업체 측의 디자인이 마음에 들지 않아 자신의 취향대로 공사하기 위해 업체를 교체하기로 마음을 먹었다고 판단했다.
종합특검은 이후 윤 의원이 김오진 전 대통령실 관리비서관에게 “여사 업체라는 것이 노출되지 않아야 한다”며 “적법한 업체를 앞에 내세우되 21그램이 관저 공사를 할 수 있도록 하는 방법을 찾아보라”는 취지로 지시했다고 공소장에 적시했다.
이어 김 전 비서관 등은 기존 공사 업체 부회장에게 “21그램이 실제 대통령 관저 공사를 전부 도맡아 할 테니 형식적인 공사 계약만 체결해달라”고 요구했다. 하지만 업체 측은 이 같은 요구에 대해 “중대한 불법이기 때문에 도저히 응할 수 없다”며 거절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경민 기자 mean@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경찰 고위급 한밤중 인사…차장에 김종철, 제주청장 승진 취소
- 용혜인 의원직 유지에…최민희 “비례 2번 할 정도로 실력 있는 것”
- 李, 선관위특검 특검보 5명 임명…4명이 검사 출신
- 中유학생 살해 정창성, 범행 후 쓰레기 버리는 등 대낮 활보
- 제주 부경장 “실종 성인 대부분 귀가…별로 신경 안썼다”
- 과즙세연·케이 커플, 향정신성의약품 투약 혐의 입건
- “8000원에 한달간 낮잠 공간 제공”…中영화관의 변신
- [사설]내년 예산 821조, 나랏빚 1500조… ‘빚의 역습’ 대비해야
- [사설]김용범 사퇴… 내각이 청와대만 쳐다보도록 해선 안 돼
- [사설]테러 물자 조달 외국인 첫 검거… 테러 조직에 빈틈 안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