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해냈다…스크린 이어 넷플릭스까지 씹어 먹은 레전드 '액션 영화'

[TV리포트=강해인 기자] 레전드 액션 시리즈가 넷플릭스 차트를 휩쓸었다.
지난달 1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 영화 '발레리나'가 차트를 휩쓸며 '존 윅' 시리즈의 저력을 입증했다. 한때 넷플릭스의 '오늘 대한민국의 TOP 10 영화' 1위에 오르기도 했던 '발레리나'는 6일 현재 2위를 기록하며 상위권 자리를 지키고 있다.
지난해 8월 개봉했던 '발레리나'는 글로벌 인기 시리즈 '존 윅'의 세계관을 확장하는 작품으로, 복수에 나선 새로운 킬러의 탄생을 그렸다. 시리즈가 구축해 온 세계관을 기반으로 하면서도 전혀 다른 시선과 스타일을 더해 또 하나의 강렬한 챕터를 연 작품으로 평가받았다. 스크린에 이어 넷플릭스 시청자의 시선까지 사로잡은 '발레리나'에는 어떤 매력이 있을까.
영화는 암살자 조직 루스카 로마에서 킬러로 성장한 이브(아나 데 아르마스 분)가 아버지의 죽음에 얽힌 진실을 파헤치기 위해 위험한 여정에 임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이 과정에서 이브는 전설적인 킬러 존 윅(키아누 리브스 분)과 마주하고, 킬러들이 장악한 정체불명의 도시에서 위기를 맞게 된다.

'존 윅' 시리즈의 스핀오프인 이번 작품은 기존 시리즈의 핵심들이 모두 모여 탄탄한 세계관을 구축했다. '존 윅' 전 시리즈를 연출하며 세계관 설계자로 불리는 채드 스타헬스키 감독이 제작에 참여해 주요 액션 장면을 직접 지휘했고, '존 윅3: 파라벨룸'과 '존 윅4'의 각본가였던 셰이 해튼도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또한, 존 윅 역의 키아누 리브스까지 제작에 참여해 기존 시리즈와의 연결성을 한층 강화했다. 덕분에 전설적 킬러 존 윅을 양성한 곳이자, 극단으로 위장한 암살자 조직 '루스카 로마'가 더 밀도 있게 구현될 수 있었다. 이 조직의 구조와 역사, 그리고 그곳에서 탄생한 킬러들의 세계가 한층 깊이 있게 그려졌다.
심지어 키아누 리브스는 이번 작품에 직접 출연해 시리즈의 팬들을 덜 열광하게 했다. 현상금 1400만 달러가 걸린 전설적인 킬러인 존 윅은 복수를 향해 질주하는 이브를 막기 위해 등장하며 극에 긴장감을 더했다.
이번 작품의 중심에는 복수에 사로잡힌 이브가 있다. 이 캐릭터를 연기한 배우 아나 데 아르마스는 기존 '존 윅' 시리즈와는 다른 결의 액션을 선보이며 프랜차이즈의 새로운 아이콘으로 떠올랐다. '블레이드 러너 2049'(2017), '나이브스 아웃'(2019), '007 노 타임 투 다이'(2021) 등의 작품을 통해 입지를 다졌던 그는 '발레리나'를 통해 배우로서 새로운 장을 여는 데 성공했다.

발레리나이자 킬러로 성장한 이브는 빠른 움직임과 날카로운 판단력으로 전투를 펼친다. 묵직한 파괴력을 앞세운 존 윅과 달리, 주변 환경을 활용한 기민한 전투 스타일이 돋보인다. 총과 칼뿐 아니라 접시, 드라이버, 스케이트 신발, 얼음도끼, 화염방사기 등 눈에 보이는 모든 것을 무기로 바꾸는 창의적인 액션도 시선을 사로잡는다.
국내팬들에게 반가운 얼굴도 눈길을 끈다. 무술감독 겸 배우 정두홍이 강렬한 카메오로 등장하고, 가수이자 배우 최수영 역시 작품에 합류해 색다른 재미를 더했다.
'존 윅' 시리즈를 상징하는 액션도 이번 영화의 강력한 무기다. '존 윅' 시리즈가 빠른 리듬과 강렬한 타격감 등으로 액션 영화의 새로운 기준을 세웠다는 평가를 받는 만큼, '발레리나' 역시 액션 완성도에 심혈을 기울였다. 이를 위해 시리즈의 시그니처 스타일을 구축한 스턴트 팀 '87Eleven'이 다시 참여해 정교한 액션을 설계했다.
연출을 맡은 렌 와이즈먼 감독은 기존 시리즈의 묵직한 액션 스타일을 유지하면서도, 이브라는 캐릭터의 신체적 특성과 움직임을 활용한 새로운 전투 방식을 구축했다. 카체이싱부터 화염방사기 대결, 수류탄 전투까지 쉴 틈 없이 이어지는 액션 대결을 만날 수 있다.

고풍스러운 공간도 '발레리나'의 매력으로 꼽힌다. 영화는 뉴욕과 로마를 넘어 눈 덮인 동유럽을 배경으로 독특한 미장센을 선보인다. 체코 프라하와 오스트리아 할슈타트 등 실제 로케이션을 활용해 동화 같은 풍경과 냉혹한 킬러 세계를 동시에 담아내며 눈을 즐겁게 했다.
'존 윅'의 세계관을 확장하며 시리즈의 잠재력까지 폭발시킨 '발레리나'는 지금 넷플릭스에서 만날 수 있다.
강해인 기자 khi@tvreport.co.kr / 사진= 판씨네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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