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카펫서 '먹방'.. 부국제 등판한 '고독한 미식가'의 센스[BIFF]

김보영 2024. 10. 3. 11:3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극장판 '고독한 미식가 더 무비'로 첫 장편 영화 연출에 나선 배우 마츠시게 유타카가 부산에 방문한 소감과 지난 2일 개막식에서 화제를 모은 '건낫토'(말린 낫토) 먹방 퍼포먼스의 비화를 전했다.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BIFF)에 초청돼 부산을 방문한 영화감독 겸 배우 마츠시게 유타카는 3일 오전 영상산업센터에서 열린 국내 취재진과의 기자간담회에서 초청작인 영화 '고독한 미식가 더 무비'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배우 마츠시게 유타카가 2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에서 열린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개막식에 참석해 간식거리를 먹으며 레드카펫을 밟고 있다. (사진=뉴스1)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극장판 ‘고독한 미식가 더 무비’로 첫 장편 영화 연출에 나선 배우 마츠시게 유타카가 부산에 방문한 소감과 지난 2일 개막식에서 화제를 모은 ‘건낫토’(말린 낫토) 먹방 퍼포먼스의 비화를 전했다.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BIFF)에 초청돼 부산을 방문한 영화감독 겸 배우 마츠시게 유타카는 3일 오전 영상산업센터에서 열린 국내 취재진과의 기자간담회에서 초청작인 영화 ‘고독한 미식가 더 무비’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마츠시게 유타카는 특히 지난 2012년부터 방영 중인 일본 드라마 ‘고독한 미식가’ 시리즈의 주인공 ‘이노가시라 고로’ 역으로 현지에서는 물론, 국내 시청자들에게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고독한 미식가 더 무비’는 ‘고독한 미식가’의 극장판이며, 마츠시게 유타카가 주인공 연기에 영화 연출까지 직접 맡았다. 마츠시게 유타카의 첫 장편 연출작이기도 하다. BIFF를 통해 첫선을 보인 후 오는 2025년 3월 국내 개봉할 예정이다.

마츠시게 유타카와 부산의 인연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그는 지난 2019년 ‘고독한 미식가’ 시즌8 촬영차 부산 구조라 섬을 방문한 적이 있다. 이후 초청작의 배우 겸 감독 자격으로 올해 부산을 방문한 그는 지난 2일 오후 열린 BIFF 개막식에서 이색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여 눈길을 사로잡았다.

그는 카메라를 들고 ‘고독한 미식가’ 고로의 시그니처 포즈를 취한 뒤 능청스러운 표정과 함께 건낫토를 입에 털어넣어 먹으며 레드카펫을 누벼 소소한 웃음을 안겼다.

마츠시게 유타카는 “1년 전 부산영화제 때도 영화 촬영 때문에 부산에 있었는데 당시 영화제를 하는 건 알았는데 당시 일본에서 부산을 가는 이용객들이 많아서 비행기 예약이 너무 힘들었다. 당시에 속으로 ‘참 많은 사람에게 민폐를 끼치는 영화제구나’ 생각을 했었는데 1년이 지나 레드카펫 걸을 수 있게 돼 영광”이라고 부산 방문 소감을 밝혀 폭소를 유발했다.

그는 “어제의 퍼포먼스는 영화를 보신 분들이 많겠지만 이노가시라 고로가 영화 안에서 비행기에서 기내식에서 식사를 두 번이나 놓쳐서 건낫토를 대신 먹는 장면이 있다. 그걸 보여주면 어떨까. 그걸 건낫토라는 걸 알 수 있게 하면 재밌을 것 같았다”고 당시 레드카펫 퍼포먼스의 비하인드를 들려줬다.

부산 방문 이후 먹은 음식들도 언급했다. 마츠시게 유타카는 “제가 구조라 섬에서 촬영했을 때 1박을 부산에서 묵은 적이 있다. 차를 타고 해운대에서 30분 더 들어가면 있는 가게에 들어가면 네 명의 아주머니가 계시는데 카운터에서 곱창을 굽고 계신다. 그 식당에 고향가는 기분으로 세 번째로 방문했다. 오늘 점심은 근처에서 먹는 게 좋을 것 같아서 삼겹살이나 삼계탕, 부추전 정도를 생각 중”이라고 귀띔했다.

김보영 (kby5848@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