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한복이라고?…사우디 글로벌 축제서 "기괴한 한복" 논란

이실유 인턴기자 2025. 12. 9.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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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의 대표적인 글로벌 축제에서 왜곡된 디자인의 한복을 입은 사람들이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현지 한국인들의 제보에 따르면, 사우디의 글로벌 축제 '리야드 시즌(Riyadh Season)'과 관련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영상에는 최근까지 기괴한 한복 차림의 여성들이 등장해 논란이 되고 있다"며 관련 이미지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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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덕 교수 "사우디 '코리아 빌리지'서 '기괴한 한복' 등장"
"중동인에 오해 부를 수 있어…제대로 된 한복으로 교체해야"
사우디아라비아 글로벌 축제 ‘리야드 시즌’에서 왜곡된 한복을 입은 여성들의 모습. 서경덕 교수 제공


사우디아라비아의 대표적인 글로벌 축제에서 왜곡된 디자인의 한복을 입은 사람들이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현지 한국인들의 제보에 따르면, 사우디의 글로벌 축제 ‘리야드 시즌(Riyadh Season)’과 관련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영상에는 최근까지 기괴한 한복 차림의 여성들이 등장해 논란이 되고 있다”며 관련 이미지를 공개했다.

서 교수가 공개한 이미지에는 전통적인 한복 디자인과 다소 다른 모습의 복장을 입은 여성들의 모습이 담겼다. 이들 주변에는 태극기로 보이는 장식도 포착된다.

이에 대해 서 교수는 “지난 10월 사우디 수도인 리야드 중심 상업지구에 ‘코리아 빌리지’가 들어서면서 한국 문화의 중동 확산에 실질적 거점으로 큰 기대를 모았다”며 “특히 K팝, K푸드, K패션, 한복 체험, 나전칠기 등 전통 공예까지 폭넓게 아우르는 융합형 복합문화공간으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해당 축제에서 포착된 왜곡된 한복에 대해 “한복 전문가들도 전통 한복 디자인과는 거리가 멀다고 하고, 무엇보다 태극기만 덕지덕지 붙여 놨다고 해서 한복으로 간주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중동 지역에 한국 문화를 알린다는 좋은 취지로 시작했지만, 한국의 전통 의상인 ‘한복'에 대해 좀 더 자문을 받고 진행해야 했다"며 “안 그래도 최근 중국은 한복의 원조가 ‘한푸’라며 억지 주장을 계속 펼치고 있는데, 이런 일들은 빌미만 제공할 따름"이라고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서 교수는 “그러니 주최 측은 제대로 된 한복으로 교체하여 SNS상에서 중동인들에게 오해를 불러 일으키지 않도록 해야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실유 인턴기자 lsy0808@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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