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지는 부산 외곽에 새롭게 조성된 단독주택 단지 내 필지이다. 반듯하게 나눠진 필지와 도로로 구성돼 있어 주변과의 맥락이나 과거의 흔적은 찾기 어려운 곳이다. 하지만 주변이 자연 환경으로 열려 있고, 이 대지만의 새로운 시작을 만들어가는 것이 가능하다. 부산 시내 아파트 생활을 정리하고 단독주택으로의 안착을 기대하는 건축주의 성을 따고 가족들의 마음을 담아 이름 붙인 ‘정심헌鄭心軒’의 설계는 그렇게 시작됐다.
진행 이형우 기자 | 글 자료 건축사사무소 단단 | 사진 최진보 작가
진행 이형우 기자 | 글 자료 건축사사무소 단단 | 사진 최진보 작가
HOUSE NOTE
DATA
위치 부산 기장군 장안읍
지역/지구 제1종일반주거지역, 지구단위계획구역
용도 단독주택
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
대지면적 295.80㎡(89.47평)
건축면적 101.70㎡(30.76평)
연면적 153.31㎡(46.38평)
1층 100.39㎡(30.37평)
2층 52.92㎡(16.01평)
건폐율 34.38%
용적률 51.83%
설계기간 2023년 11월 ~ 2024년 4월
시공기간 2024년 5월 ~ 11월
설계 건축사사무소 단단
070-8065-7341 blog.naver.com/cdrk1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무소음 징크
외벽 - 벽돌타일
데크 - 화강석
내부마감 벽 - 실크도배
바닥 - 강마루
단열재 지붕 - 200T 비드법보온판
외벽 - 120T 비드법보온판
창호 레하우 PVC시스템창호
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DATA
위치 부산 기장군 장안읍
지역/지구 제1종일반주거지역, 지구단위계획구역
용도 단독주택
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
대지면적 295.80㎡(89.47평)
건축면적 101.70㎡(30.76평)
연면적 153.31㎡(46.38평)
1층 100.39㎡(30.37평)
2층 52.92㎡(16.01평)
건폐율 34.38%
용적률 51.83%
설계기간 2023년 11월 ~ 2024년 4월
시공기간 2024년 5월 ~ 11월
설계 건축사사무소 단단
070-8065-7341 blog.naver.com/cdrk1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무소음 징크
외벽 - 벽돌타일
데크 - 화강석
내부마감 벽 - 실크도배
바닥 - 강마루
단열재 지붕 - 200T 비드법보온판
외벽 - 120T 비드법보온판
창호 레하우 PVC시스템창호
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주택이 들어설 부지는 단지 내 필지 중 가장 동남쪽 끝에 위치한 곳으로, 남쪽으로는 하천이 흐르고 조망이 열려 있어 멀리 산등성이가 보이는 자연 환경을 가지고 있었다. 나름 다른 필지보다 상대적으로 프라이버시에서 자유로운 상황이었다.


단정한 남향의 배치 계획
이러한 자연 환경과 함께 배치 계획에서 고려해야 할 요소는 주차공간의 위치였다. 차량으로 모든 이동을 해야 하는 상황이라서 진입 방향이 중요했다. 이곳 주택은 단지 북측에서 들어오는 진입 동선을 갖고 있었다. 이에 북측에 주차공간을 마련하고, 집은 자연스럽게 남측을 향하도록 배치했다. 대지 안에서의 진입 동선, 조망과 채광 등을 고려해 단정한 남향의 배치를 계획했다.
이러한 자연 환경과 함께 배치 계획에서 고려해야 할 요소는 주차공간의 위치였다. 차량으로 모든 이동을 해야 하는 상황이라서 진입 방향이 중요했다. 이곳 주택은 단지 북측에서 들어오는 진입 동선을 갖고 있었다. 이에 북측에 주차공간을 마련하고, 집은 자연스럽게 남측을 향하도록 배치했다. 대지 안에서의 진입 동선, 조망과 채광 등을 고려해 단정한 남향의 배치를 계획했다.



단독주택만의 매력을 가진 공간으로 구성
아파트 생활을 뒤로하고 주택의 삶을 선택한 건축주를 위해 단독주택만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을 고민하는 것에서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아파트와 다른 주택만의 공간은 외부공간과의 관계에 있다고 생각했다. 이에 1층에는 마당, 2층에는 건물이 셋백되며 형성되는 베란다 그리고 지붕 아래에 다락이 들어서는 공간 구성을 계획했다. 이러한 구성을 통해 아파트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주택에서의 공간감을 제공하고자 했다.
1층의 경우, 현관에서 진입 후 펼쳐지는 거실, 주방, 식당(LDK)을 한 공간으로 넓게 구성했다. 또한, 거실과 마당의 연결뿐만 아니라 안방에 전용 정원을 배치해 두 공간을 연계했다.
아파트 생활을 뒤로하고 주택의 삶을 선택한 건축주를 위해 단독주택만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을 고민하는 것에서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아파트와 다른 주택만의 공간은 외부공간과의 관계에 있다고 생각했다. 이에 1층에는 마당, 2층에는 건물이 셋백되며 형성되는 베란다 그리고 지붕 아래에 다락이 들어서는 공간 구성을 계획했다. 이러한 구성을 통해 아파트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주택에서의 공간감을 제공하고자 했다.
1층의 경우, 현관에서 진입 후 펼쳐지는 거실, 주방, 식당(LDK)을 한 공간으로 넓게 구성했다. 또한, 거실과 마당의 연결뿐만 아니라 안방에 전용 정원을 배치해 두 공간을 연계했다.


2층은 자녀방을 양 끝단에 놓고 코너창을 계획해 멀리 보이는 산의 능선을 창에 담고, 가족실을 중심으로 넓은 베란다를 구성해 외부 공간에 나가 주변을 조망하며 자연을 만끽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지붕 아래에 아늑한 다락을 길게 형성하고, 계단실을 중심으로 좌우의 공간이 벽으로 구획되지는 않지만 각각의 영역성을 가질 수 있게 했다. 각각의 다락 공간을 다른 성격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해 건축주가 취미생활을 즐기거나 휴식, 수납 등을 도모할 수 있도록 계획한 것이다.




다채로운 일상을 채워가는 주택
‘정심헌’은 공사비 상승이 발생하는 큰 규모의 보이드 공간이나 역동적인 공간 구성보다 알차고 합리적인 구성이 돋보이는 단정하고 소박한 남향집이다.
‘정심헌’은 공사비 상승이 발생하는 큰 규모의 보이드 공간이나 역동적인 공간 구성보다 알차고 합리적인 구성이 돋보이는 단정하고 소박한 남향집이다.



남쪽을 향해 열린, 채광과 조망을 담아 따뜻한 햇살이 가득한 이곳에서 건축주 가족들이 단독주택만이 가질 수 있는 다채로운 일상을 만들어가길 바란다. 또한, 아직 비어 있는 주변 필지들도 하나씩 주택들로 채워지며 활기찬 모습의 마을이 형성되길 기원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