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총재 “금리인하 만병통치 아냐…구조적 요인도 봐야”

신정은 2024. 10. 14.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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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14일 "기준금리 인하가 만병통치약이 아니라는 것은 사실"이라며 구조적인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총재는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한은 국정감사에서 '금리 인하로 모든 경제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재정정책이 병행돼야 한다'는 더불어민주당 김영환 의원의 질의에 "공감한다"며 이같이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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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용 한은 총재 국감장 답변
“한 차례로 효과 크지 않을 것”
▲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4일 중구 한은 본점에서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14일 “기준금리 인하가 만병통치약이 아니라는 것은 사실”이라며 구조적인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총재는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한은 국정감사에서 ‘금리 인하로 모든 경제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재정정책이 병행돼야 한다’는 더불어민주당 김영환 의원의 질의에 “공감한다”며 이같이 답했다.

이 총재는 “금리 인하도 분명히 역할을 하지만 여러 구조적인 요인도 같이 봐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한은에서 발표한 여러 구조조정 페이퍼(보고서)가 그런 문제를 논의하고 있다”고 했다.

또 ‘금리 인하로 민간 소비가 촉진될 것으로 기대하냐?’는 민주당 최기상 의원의 질의에 대해 “한 차례로는 효과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피벗(통화정책 전환)을 했기 때문에 앞으로 몇 차례 어떤 속도로 (금리 조정을) 하느냐에 따라 내수진작 효과가 다를 것”이라고 밝혔다.

이 총재는 이날 향후 금리인하 영향을 묻는 같은 당 황명선 의원의 질의에 “1년 정도 지난 다음에 봐야 한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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