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구금’ 한국인 64명 전세기 송환…인천공항서 곧바로 압송
김수경 기자 2025. 10. 18. 10:05

캄보디아 현지 범죄단지에서 보이스피싱 등 범죄에 가담한 한국인 64명이 18일 오전 전세기를 통해 인천으로 송환됐다.
대한항공 전세기(KE9690편)는 이날 오전 8시 35분께 캄보디아 프놈펜 인근 테초국제공항을 출발해 5시간 20분 만에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송환자들은 기내 탑승 직후 체포영장이 집행됐다. 국적기 내부가 대한민국 영토로 간주돼 체포 절차가 가능하다.
64명 전원은 전세기에서 내리자마자 피의자 신분으로 각 관할 경찰서로 이송됐다. 호송에는 경찰관 190여명이 동승했다.
배치 현황은 ▲충남경찰청 45명 ▲경기북부청 15명 ▲대전경찰청 1명 ▲서울 서대문경찰서 1명 ▲경기남부청 김포경찰서 1명 ▲강원 원주경찰서 1명 등이다.
송환자 대부분은 캄보디아의 '웬치(Wench)'라 불리는 범죄단지에서 보이스피싱·로맨스 스캠 등에 연루된 것으로 조사됐다.
59명은 현지 경찰의 단속에 적발됐고, 5명은 자진 신고로 구출됐다.
캄보디아 당국 발표(59명)보다 5명 늘어난 이번 송환 인원에는 인터폴 적색수배자도 포함됐다.
전세기에는 의사와 간호사도 함께 탑승해 돌발 상황에 대비했다.
인천공항에는 새벽부터 호송용 승합차 23대가 대기했다. 경찰 기동대와 공항현장대응단 215명도 배치돼 긴장된 분위기 속에 작전이 진행됐다.
/김수경 기자 skkim@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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