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인 가족 휴게소 지출 평균 '6만4천원'…코로나 대비 40% 올라
먹거리 가격은 5년 전보다 17.2% 상승
추석 연휴동안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먹을거리 사드실 텐데요. 작년 추석에는 휴게소에서 한 사람당 만 6천 원 정도 썼던 걸로 나타났습니다.
이상화 기자입니다.
[기자]
명절 귀성이 이어지고 있는 고속도로 휴게소.
소떡소떡과 핫도그같은 간식은 그냥 넘어가기 어렵습니다.
[김진우/경기 성남시 분당구 : 어떤 거 많이 사? {소떡소떡. 닭꼬치.} 저희는 쥐포나 그런 것들, 식사도 많이 하니까 식사하고 나서 커피도 많이 먹고요.]
식당도 가득찼습니다.
[이미란/충북 청주시 용암동 : 애들이 라면하고, 떡꼬치 먹고 싶다고 해서 먹이고서 기다리고 있는데, (휴게소는) 지나가는 길에 답답해해서 먹고 가자고 해서…]
실제 휴게소에서 얼마나 사용할까?
추석 명절동안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쓴 돈을 분석해봤더니 한 사람당 1.8건, 1만6582원이었습니다.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한창이던 2020년보다 40% 정도 늘어난 겁니다.
4인 가족이면 약 6만원가량, 부담스럽단 사람들도 적잖습니다.
[서용원/경기 김포시 운양동 : 전보다는 많이 오른 것 같아요. 아이들끼리 이렇게 먹어도 전에는 부담이 없었는데.]
특히 우동과 돈가스 가격은 4년 사이 21% 뛴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외식 물가를 포함한 생활물가지수가 17% 올랐는데, 더 많이 오른 겁니다.
같은 기간 떡꼬치·라면 등은 10% 인상됐습니다.
한국도로공사는 부담을 줄이기 위해 소떡소떡과 같은 인기간식 10종을 할인 판매한다고 밝혔습니다.
[영상디자인 김관후 송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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