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 VIEW] 'A매치 101경기 38골' 女 축구 레전드 전가을, 은퇴..."전 행운이 많았던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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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가을이 이날 경기를 끝으로 대표팀 유니폼을 벗는다.
대한축구협회는 지난 3일 "여자축구 국가대표로 오랫동안 활약하다 지난 시즌을 끝으로 은퇴한 전가을(36)이 여자대표팀 친선경기 현장에서 은퇴식을 갖는다"고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여자선수 은퇴식은 2008년 유영실(현 서울시청 감독, A매치 71경기)에 이어 두 번째이며, 여자대표팀 경기에서 치러지는 것은 전가을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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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신인섭 기자(이천)] 전가을이 이날 경기를 끝으로 대표팀 유니폼을 벗는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여자 축구 국가대표팀(FIFA 랭킹 20위)은 5일 오후 7시 이천종합운동장에서 진행 중인 '신세계 이마트 초청 여자축구국가대표팀 친선경기'에서 필리핀 여자 축구 국가대표팀(FIFA 랭킹 39위)과 전반을 0-0으로 마무리했다.
한국은 3-4-2-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케이시 유진이 원톱으로 나섰고 천가람과 지소연이 바로 아래에서 공격을 지원했다. 추효주와 이은영이 좌우 측면을 책임졌고, 조소현, 장슬기가 중원에서 호흡을 맞췄다. 3백은 심서연, 고유나, 이영주가 짝을 이뤘고, 골키퍼 장갑은 김정미 골키퍼가 꼈다.
필리핀은 4-4-2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프릴리스, 볼든이 공격을 맡았고, 롱, 애니스, 에게스빅, 퀘자다가 중원을 담당했다. 해리슨, 비어드, 코와트, 챈이 수비를 형성했다. 골문은 맥다니엘이 지켰다.

경기를 앞두고 특별한 시간이 마련됐다. 바로 이날 경기를 끝으로 대표팀 은퇴를 선언한 전가을의 은퇴식이 진행됐다. 대한축구협회는 지난 3일 "여자축구 국가대표로 오랫동안 활약하다 지난 시즌을 끝으로 은퇴한 전가을(36)이 여자대표팀 친선경기 현장에서 은퇴식을 갖는다"고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전가을은 2007년 베이징 올림픽 예선 베트남전을 통해 데뷔해 2019년 아이슬란드와의 친선경기까지 101경기에서 38골을 기록했다. A매치 38골은 지소연에 이어 한국 여자선수 통산 득점 2위다.
은퇴식도 마련했다. 대한축구협회는 지난 2002년부터 A매치 70경기 이상 출전한 남녀 선수가 은퇴를 하면 은퇴식을 마련해주고 있다. 여자선수 은퇴식은 2008년 유영실(현 서울시청 감독, A매치 71경기)에 이어 두 번째이며, 여자대표팀 경기에서 치러지는 것은 전가을이 처음이다.
경기를 앞두고 전가을은 직접 매치볼을 전달해 주는 역할을 맡으며 이날 경기 공인구를 전달했다. 이어 한국의 주장 지소연, 애니스, 그리고 이날 경기를 주관하는 심판들과 함께 사진을 찍었다.

본격적인 은퇴 기념 행사는 전반 종료 직후 진행됐다. 정몽규 회장이 은퇴 기념 트로피를 전달했고, 가족과 여자 축구 대표팀 선수들을 대표해 주장 김혜리와 조소현이 유니폼 기념 액자를 전달했고, 붉은악마 측에서 꽃다발을 준비해줬다.
전가을은 "은퇴식 행사를 신경 써 주셔서..."라며 오랜 시간 말을 잇지 못했다. 다시 마이크를 잡은 전가을은 "영광스러운 자리에 서 있기까지 혼자 이뤄낸 것이 아니라 생각한다. 동료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행운이 많았던 선수였던 것 같다. 도움을 많이 받았다. 앞으로도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으로서 축구인으로서 더욱 모범적이게 살아가도록 하겠다. 감사했습니다"라며 마지막 작별 인사를 전했다.
한편 전반을 주도했음에도 0-0으로 마친 태극 낭자들은 후반에 승리를 위해 대표팀은 전가을의 마지막 A매치 경기를 승리로 장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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