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이재명, `대통령 끌어내리겠다` 구호로 정쟁"

한기호 2024. 10. 5.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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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5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겨냥해 "'대통령을 끌어내리겠다'는 구호를 앞장세워서 선거의 판을 정쟁의 장으로 물들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한 대표는 이날 부산 금정구청장 보궐선거 지원 유세에서 "여기서 중앙정치의 문제, 민주당과 이재명 대표의 막 나가는 행태를 마구 비판할 수 있지만 이 선거는 그런 선거가 아니다. 여러분의 현재와 미래의 삶을 결정하는 선거"라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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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달 27일 부산 금정구 옛 침례병원에 들어서고 있는 모습. 한 대표는 5일에도 10·16 기초단체장 재보궐선거 지역인 부산 금정구를 찾아 윤일현 부산 금정구청장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연합뉴스

한동훈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5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겨냥해 "'대통령을 끌어내리겠다'는 구호를 앞장세워서 선거의 판을 정쟁의 장으로 물들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한 대표는 이날 부산 금정구청장 보궐선거 지원 유세에서 "여기서 중앙정치의 문제, 민주당과 이재명 대표의 막 나가는 행태를 마구 비판할 수 있지만 이 선거는 그런 선거가 아니다. 여러분의 현재와 미래의 삶을 결정하는 선거"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이재명 대표는 이날 인천 강화군수 보선 지원 유세에서 "일을 제대로 못 하면 혼을 내 선거에서 바꾸고 선거를 기다릴 정도가 못 될 만큼 심각하다면 도중에라도 끌어내리는 것이 민주주의이고 대의 정치"라고 말했다.

한 대표는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 금정구청장 보선에 단일 후보를 내기로 합의한 것에 대해서도 '정치 야합'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민주당과 혁신당은 금정의 삶을 개선하려는 이 지역 선거에서 정치 놀음을 하고 있다"며 "중앙정치에서나 하던 정치적 야합을 위해서 단일화 쇼를 하려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1박 2일 일정으로 부산을 찾은 한 대표는 국민의힘 윤일현 금정구청장 후보 지원에 총력을 쏟았다. 한 대표가 윤 후보 지원을 위해 부산을 방문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한 대표는 이날 서범수 사무총장, 윤 후보와 금정구 시가지를 돌며 지지를 호소했다. 김희정 김미애 박수영 백종헌 등 부산 지역구 국회의원들도 함께했다.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는 이날 인천에서 박용철 강화군수 후보를 지원했다. 추 원내대표는 외포리 젓갈 시장 앞에서 유세하며 서울 등 수도권을 연결하는 도로·철도망 확충, 지역 상권을 위한 보조금 확보 등을 공약했다. 그는 "지역의 일꾼 군수를 뽑는 선거"라며 "여당과 지역일꾼인 박 후보가 지역을 잘 발전 시킬 수 있지 않겠냐는 주민들의 기대가 상당히 크고, 분위기도 매우 좋다"고 말했다. 한기호기자 hkh8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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