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참, 북한의 ‘尹 부부 비방 전단’ 살포에 “즉각 중단해야”

김민지 디지털팀 기자 2024. 10. 24.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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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동참모본부는 24일 북한이 대남 쓰레기 풍선으로 윤석열 대통령 부부를 비방하는 전단을 수도권에 살포한 것에 대해 "북한은 이런 조잡한 수준의 전단을 보내는 행태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합참은 이날 입장자료를 내고 "그동안 북한은 저급한 쓰레기 풍선을 보내더니 오늘은 국군통수권자를 비방하는 조잡한 수준의 전단까지 보냈다"며 이같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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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 인한 모든 책임 北에” 경고
북한, 쓰레기 풍선에 대통령 부부 비방 전단 실어 보내

(시사저널=김민지 디지털팀 기자)

24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인근 거리에 북한 쓰레기 풍선을 통해 살포된 것으로 추정되는 전단들이 떨어져 있다. ⓒ 연합뉴스

합동참모본부는 24일 북한이 대남 쓰레기 풍선으로 윤석열 대통령 부부를 비방하는 전단을 수도권에 살포한 것에 대해 "북한은 이런 조잡한 수준의 전단을 보내는 행태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합참은 이날 입장자료를 내고 "그동안 북한은 저급한 쓰레기 풍선을 보내더니 오늘은 국군통수권자를 비방하는 조잡한 수준의 전단까지 보냈다"며 이같이 전했다. 그러면서 "이로 인한 모든 책임은 북한에 있음을 다시 한 번 경고한다"고 강조했다.

북한은 이날 새벽 대남 쓰레기 풍선 약 20개를 부양했고, 대통령실이 있는 용산 일대 등 수도권에서 10여개의 낙하물이 확인됐다. 확인된 10여개의 낙하물에는 모두 윤 대통령 부부에 대한 원색적 비방이 적힌 대남 전단이 담겨있었다. 북한은 이번에 처음으로 대통령 부부를 직접 비난하는 전단을 살포했다. 이전까지 북한 쓰레기 풍선의 내용물은 종이류와 비닐 등 생활 쓰레기였다.

합참은 "우리 군은 북한 대남 쓰레기 풍선의 이동 경로를 추적·감시하면서 국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대응하고 있다"며 "오늘 용산지역으로 이동한 풍선도 이러한 절차에 따라 조치하고 있다"고 했다.

북한의 쓰레기 풍선 부양은 올해 들어 이번이 30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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