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에게 이름은 낯설지만, 단 한 곡으로 18억 원의 수익을 올린 가수가 있는데요.

이는 바로 가수 황규영의 이야기입니다.

1966년생인 황규영은 지난 1993년 정규 1집 앨범 ‘나는 문제없어’를 발표하며 가요계에 데뷔했습니다.
타이틀곡 ‘나는 문제없어’는 당시 100만 장이 넘는 판매고를 올리며 큰 사랑을 받았죠.

특히 IMF 시기, 힘든 시절을 겪던 많은 이들에게 용기를 주는 응원가로 자리매김하며 의미 있는 곡으로 평가받았습니다.
이 노래는 방송, 스포츠 경기장, 각종 행사 등에서 끊임없이 울려 퍼지며 꾸준한 인기를 이어갔는데요.
황규영은 이 곡 덕분에 안정적인 수입을 얻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그는 지난 2023년 tvN STORY '살아있네! 살아있어'에 출연해 "매달 대기업 대리급, 약 500만 원 정도의 저작권료가 들어온다"라고 말했죠.
이어 “복권보다 더 나은 저작권 연금”이라고 너스레를 떨었습니다.

심지어 30년에 걸친 황규영의 저작권 누적 수입이 무려 18억 원에 달한다는데요.
하지만 이처럼 큰 성공 뒤에는 나름의 고민도 있었다고 털어놨습니다.
황규영은 "이 곡이 너무 유명해져서 오히려 내 이름이 곡에 가려졌다"라고 고백했죠.
그러면서 "'황규영의 나는 문제없어'가 아니라 '나는 문제없어의 황규영'이 된 것 같았다"라고 말하며 아쉬운 속내를 드러냈습니다.

단 한 곡으로 인생을 바꿨지만, 그만큼 이름 석 자를 알리는 데는 시간이 더 필요했던 황규영.
하지만 그의 진심을 담은 노래는 여전히 많은 이들의 기억 속에 남아 있습니다.
앞으로도 그의 음악이 더 많은 이들에게 힘이 되길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