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오성산에 ‘F1경기장·암벽호텔’ 들어설까?

인천공항 ‘오성산 관광자원화 컨셉 및 아이디어 공모’에 F1 경기장과 암벽호텔 등의 아이디어를 낸 2곳이 최우수작품으로 선정됐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 28일 오성산 관광자원화 컨셉 및 아이디어 공모’에 응모한 11곳의 컨소시엄을 평가한 결과, 대상은 없고 최우수상 2곳을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선정된 2곳 중 스타트업 기업인 피치스그룹은 오성산에 F1 경기장과 자동차 전시장 등을 조성해야 한다는 컨셉을 제출했다. 또 미문이엔씨 컨소시엄은 ‘오성절경’으로 골프장 9홀에 암벽을 깎아 만든 클리프호텔과 전망대, 펫리조트 등을 제안했다. 최우수작 2곳에는 각각 10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인천공항공사 관계자는 “대부분의 컨소시엄이 18홀짜리 골프장을 조성해야 한다고 제안했지만, 오성산에 골프장 조성은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말했다.
인천공항 서측 제3·4활주로 인근에 위치한 오성산은 애초 높이가 172m 였지만, 항공기 안전과 인천공항 2단계 건설을 위해 토석 채취를 위해 2003년부터 2009년까지 120m를 절토, 52m의 언덕으로 변했다. 절토로 81만㎡의 나대지가 생겨 이 중 20만㎡은 인천공항공사가 시민공원으로 조성하고, 나머지 61만㎡은 인천공항 환승객과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관광자원으로 개발하기 위해 이번 공모에 나선 것이다.
인천공항공사 관계자는 “이번 컨셉 및 아이디어 공모를 현실화하려면 주민의견 수렴과 수천억원의 사업비, 인천시와의 협조 등 난관이 수두룩하다”고 말했다.
한편 개인 아이디어 공모에도 8건이 접수됐지만, 대상은 없었다. 다만, 최우수작품으로 영종1동 주민자치회의 ‘힐링마켓 및 푸드마케’, A씨의 ‘친환경 스마트 오성파크’가 각각 선정됐다.

박준철 기자 terryu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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