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에 모신 크라이슬러 300C 차주님은 정비 일을 하고 계신다고 합니다. 카푸어라고 했는데, 이게 일단 중고차 값이 비싸지 않은 걸로 제가 알고 있거든요. 중고차 차량 가격 한 800만 원 정도 주고 샀다고 하십니다. 일시불로 샀고, 땡전 한 푼 도움도 없이 사셨다고 해요.

차주님은 지금 03년생 20살이라고 하십니다. 자동차 정비 학교 다닐 때부터 정비일을 하면서 돈을 조금씩 모아서 차량 구매했다고 하시네요. 18살, 고2 때부터 일을 시작했다고 해요. 대단하다.

그러면 그때부터 일을 해서 20살 때까지 모아서 이 차를 산 거네요. 그런데 이거 진짜 카푸어가 사면 안 되는 차거든요. 이 차 수리비가 이거 어마어마할 것 같은데... 지금 차주님은 대형 트럭 정비를 하고 있고, 한 달에 월급은 200만 원 정도 번다고 하시네요. 보험료는 400만 원 정도 나오고 있다고 하십니다. 기름값은 한 달에 30~40만 원 정도 쓰시고요. 이것만 해도 한 달에 나가는 돈이 보험료 35만 원에... 이 차로 75만 원이 나가네요.

그런데 덩치가 너무 뚱뚱해요. 왜냐하면 이 차 길이가 거의 5m거든요. 그런데 저는 이거 영상으로 볼 때는 이렇게 큰 줄 몰랐어요. 진짜 얘는 두꺼워요.
이 차 산 지는 산 지는 한 달 정도 됐다고 하시네요. 진짜 햇빛이 비치니까 이게 얼마나 크롬이 센지 다 비치네요. 진짜 이게 미국 차 아닙니까? 이 감성... 도어 손잡이에 기스가 많이 타긴 했네요. 창문 프레임 부분도 전부 다 크롬인데, 이 차는 크롬 죽이기는 절대 하면 안 돼요. 오히려 크롬을 더 덕지덕지 붙여야 하는 차예요.

그럼 차에만 거의 75만 원 쓰잖아요. 그럼 차주님은 부모님이 집에서 같이 살면서 밥도 해 주고 하시는 건지 궁금한데요. 차주님은 회사에서 기숙사 생활하면서 혼자 살고 있다고 합니다. 따로 월세 나갈 돈은 없지만, 기숙사를 해 줘서 거기서 먹고 자고 한다고 해요. 기특하네요.
그러면 남는 돈이 한 130 정도 남는데, 그 돈으로 적금도 하고, 남는 돈들을 모아뒀다가 이제 또 따로 사고 싶은 거 사거나 차에다 쓴다고 하십니다. 저축은 한 달에 50만 원이나 한다고 하시네요. 재미없다... 너무 착한 분이 나왔네요.

차주님은 대학은 따로 안 갔는데, 곧 회사에서 일하면서 주말에만 대학교 자동차학과를 가는 쪽으로 생각하고 계신다고 하네요. 근데 카푸어가 아닐 것 같은데, 주변에서는 그냥 어린 나이에 벌써 이런 차도 끌고 다니고, 사고 나면 큰일 난다고 걱정하신다고 해요. 범퍼 하나 가는데 한 300만 원 정도 든다고 하시네요. 그럼 만약에 고장 나면 큰일 나겠네요...
제가 옛날부터 미국 차는 정말 카푸어가 사면 안 되는 차라고 했거든요. 미국 차 중에도 유지비가 많이 드는 차 톱 3에 들 정도로 유지비가 많이 들어서 차주분 부모님도 특히 걱정하시긴 하신다네요.

그런데 후면부에는 유리를 갖다 붙여 놓은 느낌인데, 이게 미국식 마감이라고 하네요. 거의 그냥 유리 마감이 아니라 유리를 덧대놨네요. 후면부 쪽이 항상 미국 차들은 트랜스포머 같은 느낌이에요. 전에 아는 동생이 샀던 캐딜락도 이런 스타일로 생겼거든요.
저는 앞모습은 좀 별로였는데 뒷모습은 멋있네요. 뒷모습 라인은 세련됐어요. 앞모습은 솔직히 너무 프레데터 닮아서 별로였거든요. 근데 뒷모습을 보면 이 차를 타는 사람은 왠지 복근이 있어야 할 것 같은 느낌… 뒷모습은 요즘 차랑 비교해도 좀 뒤지지 않는 것 같아요.

여태껏 제가 탔던 차 중에 핸들 무게 1위예요. 이거 진짜 덤벨을 잡고 돌리는 것 같아요. 여자분들은 진짜 이 차 도전하면 안 되겠다. 이거 타다가 진짜 스트레스받겠다. 그 정도로 무거워요. 차주님은 이거 적응됐다고 하시네요. 타다 보니까 금방 붙었다고 하십니다.
차주님 친구들은 거의 다 차가 없을 거 아니에요. 최고 인기남이겠어요. 친구들은 이제 어린 나이에 벌써 수입차도 타고, 제일 잘 산다고 많이 얘기한다고 합니다.

차에다 이렇게 한 75만 원 정도 쓰고 있지만, 차주님은 차가 너무 좋아서 아깝지 않다고 하십니다. 미래에 대한 걱정은 좀 될 수도 있을 것 같은데... 그래도 이 돈만 아꼈으면 몇 년 더 모으면 훨씬 많은 돈이 될 테니까요.
그런데 차주님은 어차피 더 모아도 더 좋은 차 사려고 돈을 모으는 것 같다고 하시네요. 돈을 더 모아서 5,700cc짜리 더 배기량 높은 걸로 간다고 하십니다. 미국스러운 감성이 너무 좋다고 하십니다. 특히 개인적으로 제일 좋아하는 건 깜빡이 빨간색인 거라고 하시네요.

이게 자연 흡기라 그런지 초반 응답성은 그냥 그런데, 밟았을 때 쭉 나가는 이 맛은 일품이네요. 속도를 밟을수록 점점 안정성이 좋아져요. 이런 장점이 있네요. 그런데 연비가 좀 극악일 것 같거든요. 평상시에 마일당 갤런으로 나와서 연비는 정확하게 못 본다고 하십니다.
이 차를 살 때 아무래도 부모님한테 차를 산다고 말씀드리고 무슨 차인 줄 안 보여주고 사 온 거라서 처음에 딱 가져왔을 때 되게 당황하시고, 차가 너무 비싼 거 아니냐고 많이 걱정하셨다고 합니다. 선조치 후보고, 사실 그렇게 해야 차를 살 수 있어요. 부모님이 보기에는 아직도 아기일 텐데, 아기가 가서 차를 사 온다고 하면... 내 자식이 그러면 나 심장 터질 것 같은데요.

이 차의 장점은 CC가 크다 보니까 잘 나가고 가격 대비해서 다른 사람들은 되게 비싸게 보는 게 장점이라고 해요. 어디 가서 6,000만 원짜리 차라고 하면 되잖아요. 중고차라고 얘기 안 해도 되잖아요.
단점으로는 수입 차니까 보험료도 비싸고, 세금도 100만 원 정도 나온다고 해요. 그걸 혼자 벌어서 다 충당하고 있다는 건데, 기름도 많이 먹을 텐데... 터보가 관여하는 소리가 없어요. 그냥 기름을 냅다 부어가면서 달려요. 그리고 부품값, 수리비 이런 게 너무 비싸다고 합니다. 하지만 차주님은 이걸 이미 샀고, 좋은 차를 사는 건 그 유지비를 충당하고 관리할 수 있는 만큼 돈을 잘 벌어서 모아놔야 가능한 거라고 생각하신다고 합니다.

중학생들도 이걸 본단 말이에요. 차를 좋아하는 친구들이 자동차 정비하는 고등학교로 가고 싶으면 어떤 절차를 밟아야 하는지 차주님이 소개해주신다고 하는데요.
"어떤 쪽을 할 건지, 자동차 쪽도 되게 다양하기 때문에 하고 싶은 장르를 정하시고, 이제 그쪽 학교를 입학원서를 보내서 들어간 다음에, 도제나 여러 가지 요즘 활동들이 많아져서 회사를 나갈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지니까 그런 쪽으로 한번 해보시는 것도 좋을 수 있습니다."라고 말씀해주시네요.
일찍 취업을 할 수 있는 점이 좋네요. 정비 쪽 고등학교들은 인터넷 검색하면 다 나온다고 하니까 차를 좋아하는 분들은 또 이런 걸로 한번 새겨들어서 미리 미래를 준비하는 것도 괜찮을 것 같기는 해요. 이상 재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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