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캠 못떠난 김원중, 사고 순간에도 “공 던져야 되는데…”

문영규 2026. 2. 3.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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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야구 롯데의 마무리 투수 김원중은 지난해 12월 큰 교통사고를 당해 스프링캠프를 떠나지 못했는데요,

사고 직후에도 야구를 생각했을 정도로 김원중은 부상 속에서도 쉬지 않고 올 시즌을 준비 중입니다.

문영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해외 훈련 대신 국내에서 부상 회복에 한창인 김원중의 표정에서 재활의 고단함이 느껴집니다.

지난해 말 상대 차의 신호 위반으로 교통사고를 당해 오른쪽 갈비뼈를 다친 것인데, 차량이 전손될 정도로 큰 사고의 순간에도 김원중은 야구 생각뿐이었습니다.

[김원중/롯데 : "차가 어떻고, 지금 뭐 사고가 저 사람이 잘못했고 이런 것보다 '아, 내일모레 공 던져야 하는데' '아 오늘 운동해야 하는데, 이거 안 되겠는데'라는 생각이 제일 먼저 들었던 것 같습니다."]

스프링캠프 합류 시점도 아직 미지수인 불안한 상황이지만, 김원중은 특유의 긍정으로 이겨내고 있습니다.

[김원중/롯데 : "이미 일이 이렇게 벌어졌고, 그것도 어쩔 수 없고 또 제가 야구를 안 할 거 아니기 때문에 여기서도 준비를 잘하는 게 저의 몫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렇듯 큰 사고에도 흔들리지 않는 정신력을 가졌기에 롯데의 마무리 투수를 맡은 것인데, 취미인 커피 내리기로 마음을 다잡고 있습니다.

[김원중/롯데 : "커피를 내리는 시간 그리고 커피를 내리는 시간 속에서 나오는 향기들이나 이런 것들이 좀 참 차분하게 만들어 주는 것 같더라고요."]

지난해 2점대 평균자책점에 32세이브로 롯데의 뒷문을 든든히 지켰던 김원중, 올 시즌은 시작 전부터 액땜한 만큼 더 큰 비상의 순간을 간절히 기다리고 있습니다.

[김원중/롯데 : "공 던지는 거 보면 야구하는 거 보면 너무 부럽더라고요. 아직도 야구에 대한 사랑이 너무 크구나라는 또 그걸 또 느꼈고 빨리 건강하게 그라운드로 복귀하고 싶다는 마음이 좀 큰 것 같습니다."]

KBS 뉴스 문영규입니다.

촬영기자:유성주/영상편집:하동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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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영규 기자 (youngq@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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