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네소타 입단' 정상빈, 생일에 비자 불발로 '명단 제외'...팀은 5G 무패

박지원 기자 2023. 4. 2. 20:4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정상빈(21‧미네소타 유나이티드)이 아쉽게도 생일 출전을 놓치게 됐다.

미네소타 유나이티드는 2일 오전 9시 30분(이하 한국시간) 미국 세인트루이스에 위치한 시티파크에서 열린 2023시즌 미국 메이저 리그 사커(MLS) 6라운드에서 세인트루이스 시티를 1-0으로 꺾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정상빈(21‧미네소타 유나이티드)이 아쉽게도 생일 출전을 놓치게 됐다.

미네소타 유나이티드는 2일 오전 9시 30분(이하 한국시간) 미국 세인트루이스에 위치한 시티파크에서 열린 2023시즌 미국 메이저 리그 사커(MLS) 6라운드에서 세인트루이스 시티를 1-0으로 꺾었다. 이로써 미네소타는 서부 콘퍼런스에서 3승 2무(승점 11)로 4위에 위치했다. 더불어 2라운드를 아직 치르지 않음에 따라 다른 팀보다 한 경기가 적다.

미네소타는 후반 33분, 루이스 아마리야의 페널티킥(PK) 결승골에 힘입어 승리할 수 있었다. 개막 이후 5경기 무패 행진(3승 2무)을 내달렸고 '선두' 세인트루이스(6G‧승점 15)에 시즌 첫 패배를 안겨줬다.

아쉬운 소식이 존재했다. 지난 3월 23일, 미네소타로 입단한 정상빈이 명단에서 제외됐다. 현지시각으로 4월 1일에 열린 경기였는데, 마침 이날은 정상빈의 생일(4월 1일)이기도 했다. 기념비적인 날에 명단에도 보이지 않아 의문을 자아냈다.

알고 보니, 비자 때문이었다. 미네소타 지역지 '파이오니어 프레스'의 앤디 그레더는 "미네소타로 새롭게 합류한 정상빈은 세인트루이스전을 앞두고 비자 발급에 실패했다. 미네소타 팬들은 정상빈의 데뷔전을 다음 주 주말 시카고 파이전까지 기다려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정상빈은 지난 2022년 1월, 수원 삼성을 떠나 울버햄튼(잉글랜드)으로 이적했다. 그리고 곧바로 그라스호퍼(스위스)로 1년 6개월 임대됐다. 하지만 잦은 부상 등의 이유로 출전에 어려움을 겪었고, 지난 3월 18일에 임대 계약을 해지했다.

정상빈은 울버햄튼으로 돌아가지 않고 미네소타와의 계약을 추진했다. 그리고 얼마 안 돼서 도장을 찍었다. 미네소타는 3월 23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한국 공격수 정상빈을 영입했다. 계약 기간 3년과 함께 클럽 옵션으로 2026년까지 계약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알려진 이적료는 200만 파운드(약 32억 3,000만 원)였다.

이른 데뷔를 노렸으나, 비자 이슈로 인해 다음 주를 기약하게 됐다. 생일에 제외되어 아쉬움을 자아냈으나, 어쩔 수 없었다. 정상빈은 미네소타의 돌풍에 힘을 더하고자 한다.

사진= 미네소타 유나이티드 SNS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