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이번주 중국 방문 예정…상하이 공장 방문"-로이터

고위급과 만날 예정…누군지는 안 밝혀져
3년만의 중국 방문…리창 총리 만날 수도

(서울=뉴스1) 박재하 기자 =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이번주 중국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2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로이터는 머스크의 방중 계획을 잘 아는 3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소식통 중 두 명은 머스크가 중국 고위 관리들을 만나고 테슬라의 상하이 공장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테슬라와 중국 국무원 신문판공실은 관련 논평 요청에 즉각 응답하지 않았다.

앞서 로이터는 지난 3월 머스크가 중국 방문을 계획하고 있으며 이르면 4월 초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와의 만남을 모색하려 한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번 방중이 성사되면 머스크가 2020년 초 중국 상하이에 건설된 테슬라 기가팩토리 행사에 참여한 이후 3년만이다.

테슬라에 중국은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시장이다. 머스크는 중국 자동차 시장의 수요가 약화됨에 따라 위기 돌파를 위해 방중을 계획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머스크는 이달 초 미국 CNBC 인터뷰에서 "중국에서 사업을 확장하는 데 몇 가지 제약이 있다"며 "미국과 중국 간 긴장 고조는 모두가 우려해야 하는 일"이라 말한 바 있다.

또 머스크는 미국 정부의 대중투자 재고 압력에도 최근 상하이에 대규모 '메가팩' 배터리 공장을 신설키로 한 바 있다.

메가팩은 태양광 패널이나 풍력 터빈 등을 통해 생산한 전기를 저장하는 배터리다.

jaeha67@news1.kr

국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