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영동 최대 200mm 폭우…‘올 장마 변수는 태풍’
[앵커]
6월 중순에 내린 비의 양이 예사롭지 않습니다.
이틀새 제주와 강원 영동 지역엔 200mm 안팎의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장마는 아직 시작도 안했는데.
오늘(20일) 발생한 7호 태풍이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김민경 기상전문기잡니다.
[리포트]
휘몰아치듯 쏟아지는 빗줄기가 재난 CCTV에 포착됩니다.
시간당 30mm 안팎의 강한 비가 강풍을 만난 겁니다.
울릉도에선 한때 시간당 60mm에 가까운 폭우가 쏟아졌고, 해안 지역으론 태풍이라도 온 듯 거센 바람이 몰아쳤습니다.
오늘, 발달한 저기압이 한반도를 통과했기 때문입니다.
강한 비구름은 새벽 시간엔 주로 제주와 남부지방을, 낮부턴 강원 지역을 통과했습니다.
이에 따라 제주 산지와 강원영동 지역으론 호우경보까지 내려지기도 했습니다.
이틀간 내린 비의 양은 제주 산지와 강원영동에 최대 200mm 안팎, 중부와 경북 곳곳에서도 100mm 안팎을 기록했습니다.
기상청은 이번 비가 장마의 시작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송지애/기상청 예보분석관 : "정체전선이 일시적으로 북상했지만, 저기압이 통과하고 난 이후 북쪽에서 차고 건조한 공기가 남하하면서 다시 남해 먼바다로 내려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올 장마 변수는 태풍입니다.
오늘 새벽 괌 서쪽 해상에서 7호 태풍 '메칼라'가 발생했기 때문입니다.
이 태풍은 필리핀 북쪽 해상을 지나 다음 주 대만 남쪽 해상까지 북상할 거로 예측됐습니다.
기상청은 정체전선과 관련된 북태평양 고기압의 움직임에 영향을 줄 수 있을지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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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경 기자 (minkyu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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