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투세 토론회는 '역할극'" 발언 논란에 민주당, 사과·해명 지시

CBS노컷뉴스 정석호 기자 2024. 9. 23.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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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토론회를 하루 앞둔 23일 찬성 패널 중 한 명인 이강일 의원의 '역할극' 발언이 논란이 되자, 민주당 지도부가 진화에 나섰다.

민주당 조승래 수석대변인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토론회 취지와 사실에 대해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부적절한 내용"이라며 "당 지도부가 이 의원의 사과와 해명을 지시했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24일 열리는 민주당 금투세 토론회에서 찬성 측으로 참여하는 패널로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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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석대변인 "토론회 취지 오해 불러일으킬 수 있어"
이강일 의원 "이번 토론은 디베이트 토론으로 '역할극'의 일부" 발언 논란
더불어민주당 민병덕·김현정(왼쪽)·김영환(오른쪽) 의원이 지난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금융투자소득세를 주제로 한 정책토론회인 '금투세 디베이트' 개최 계획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토론회를 하루 앞둔 23일 찬성 패널 중 한 명인 이강일 의원의 '역할극' 발언이 논란이 되자, 민주당 지도부가 진화에 나섰다.

민주당 조승래 수석대변인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토론회 취지와 사실에 대해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부적절한 내용"이라며 "당 지도부가 이 의원의 사과와 해명을 지시했다"고 말했다.

앞서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 의원에게 항의 문자를 보냈더니 이런 답변이 왔다'는 글에서 문자메시지 대화가 공개됐다.

해당 문자에서 이 의원은 "이번 토론은 디베이트(찬·반 역할을 미리 정한 형식) 토론으로 역할극의 일부"라며 "괜한 곳에 에너지 낭비하지 말고 주식시장 체질 개설하도록 정부 압박부터 하셔야 해요"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24일 열리는 민주당 금투세 토론회에서 찬성 측으로 참여하는 패널로 예정돼 있다.

투자자들이 금투세 시행 필요성을 주장하는 의원들을 향해 항의하자 이 의원이 이를 해명하는 과정에서 나온 발언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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