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러시아 “북한과 협력은 우리의 주권…발전시켜 나갈 것”

김희진 기자 2024. 10. 21.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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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미트리 페스코프 러시아 크렘린궁 대변인. 로이터 연합뉴스

북한이 러시아를 지원하기 위해 파병한 것을 두고 국제사회의 긴장이 높아지는 가운데 러시아는 “북한과의 협력 관계를 더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1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북한은 우리의 가까운 이웃이자 파트너이며, 우리는 모든 분야에서 관계를 발전시키고 있고 이는 우리의 주권”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이 협력은 제3국을 겨냥하지 않기 때문에 누구에게도 우려를 일으켜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북한이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할 목적으로 러시아에 파병했다는 보도에 대해서는 “상충하는 정보들이 많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은 한 가지를 말하고 미국 국방부는 그 발언에 대해 확인하지 못한다고 한다”며 “모순되는 정보가 많다는 것은 우리가 이를 어떻게 취급해야 할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국가정보원은 지난 18일 북한이 러시아 파병을 결정했고 1500명 병력이 러시아 극동 지역에서 훈련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은 19일 관련 보도를 확인할 수 없으나 사실이라면 우려된다고 말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현재 북한군이 러시아에 있는지, 그들이 참전하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특별군사작전(우크라이나 전쟁) 수행에 대해서는 국방부에 질문해야 한다”며 즉답하지 않았다.

김희진 기자 hji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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