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즙울주” 울주배 홍보영상 1319만뷰 인기

공개 보름여만의 기록
과즙 내뿜으며 웃음 선사
경기 이천서 벤치마킹도

울산 울주군이 지난 6일 공식 인스타그램에 게시한 ‘과즙이 많으면 일어나는 일’ 울주배 홍보 영상 모습.

 앞서 360만 조회수로 역대 울산 지자체 홍보 SNS 중 최고 조회수를 기록한 울산 울주군이 이번엔 1000만 조회수를 돌파했다.

 23일 울주군에 따르면, 군 지역 특산물인 ‘울주배’ 홍보 영상이 SNS에서 조회수 1319만회를 돌파하면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군이 앞서 지난 6일 공식 인스타그램에 게시한 울주배 홍보 영상인 ‘과즙이 많으면 일어나는 일’은 이날 기준 조회수 1319만회, 좋아요 23만7000여 개, 댓글 830개, 공유 5만3000여 회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4월 울주군 공식 SNS에 올린 2024 울산옹기축제 홍보 ‘중요한 회의 중에 멈춘 척 하기’가 10일 만에 360만회 조회수를 기록한 것을 훌쩍 뛰어넘는 수치다. 해당 영상은 현재 630만 조회수를 넘어섰다.

 군은 추석 연휴를 맞아 울주배가 추석 선물로 제격일 뿐 아니라 맛도 좋고 건강에도 좋은 제철 과일이라는 것을 홍보하기 위해 영상을 게시했다. 해풍을 맞고 자란 울주배는 풍부한 과즙에 달콤한 향과 식감이 일품이어서 가을철 최고의 과일로 꼽힌다.

 영상에서는 ‘과즙 가득한 추석 선물, 맛있다! 울주배’라는 메시지와 함께 높은 당도와 시원한 식감이 매력적이라는 점을 부각했다.

 특히 담당 공무원이 배를 먹으면서 과즙을 내뿜는 재밌는 장면을 연출해 울주배 특유의 달콤함과 신선함을 강조함과 동시에 시청자에게 큰 웃음과 즐거움을 선사했다.

 시청자들은 “과즙으로 불도 끄겠다” “워터밤 가서 쓰려고 울주배 3㎏ 주문했다” “과즙 울주”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며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울주배 홍보 영상이 화제 몰이를 하면서 경기도 이천시는 울주배 영상을 활용해 지역 대표 과일 중 하나인 복숭아 과즙 영상을 게시했다. 이천시는 영상에서 원본 출처를 밝히고 ‘울주군’ 해시태그를 달아 양 도시 홍보에 큰 시너지 효과를 내기도 했다.

 울주군 관계자는 “울주배의 매력을 정해진 틀에 얽매이지 않고 색다른 방식으로 홍보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마케팅을 통해 지역 농산물의 매력을 더 널리 알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혜윤기자 hy040430@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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