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50) - 바라나시로 가는 길 ^^^^^^^^^^
아침 일찍 서부사원을 탐방한 후에 우리는 바라나시로 이동했다.
원래 일정표에는 (1) 델리 ~ 바라나시 까지 (2) 바라나시 ~ 카주라호 까지의 이동 수단은 국내선 비행기였다.
여행 떠나기 바로 전, (2) 바라나시에서 카주라호 노선이 승객이 많지 않아서 운항이 취소되었다.
국내선 비행기 대신에 이노바 차량으로 대체되었다.
이노바를 타고 바라나시로 가는 도중 만났던 원숭이들이다.
차창을 통해 촬영한 긴꼬리원숭이과인 '검은발회색랑구르'이다.
인도인들은 원숭이가 힌두교의 하누마트 신의 상징이라 함부로 대하지 않는다.
그러나 원숭이 서식지가 파괴되면서 난폭해진 원숭이가 사람을 공격하기도 한다.
어린아기에게 돌을 던져서 사망케 한 일도 있었고 사람을 물어뜯은 사건도 있었다.
인도 여행 시에는 야생 원숭이를 조심할 필요가 있다.
다른 종의 원숭이도 함께 살아가는 것 같다.
이노바는 일본산 SUV 라고 보면 된다.
이노바 1대에 3명이 탑승한다.
뒷자리에 부부가 타고 나는 조수석에 자리 잡았다.
이노바 차량 기사님들이시다.
모두 흰옷을 입으셨다.
이노바 조수석에서 촬영한 도로변 풍경
카주라호에서 바라나시까지 버스로는 10시간이 걸린다는데 이노바로는 7시간이란다.
3시간 씩이나 차이가 난다고~? 갸우뚱~?
7시간이나 걸린다니.. 잠이나 좀 자둬야겠다.. 마음 먹었다.
아.. 탑승하고 보니 이노바는 다름 아닌 총알택시였다!
얼떨결에 카트라이터 게임이 실행되었다.
안전벨트를 단단히 하고 손잡이까지 잡았다.
한참을 가다 보니 적응이 되었는지 긴장도 풀리고 여유도 좀 생기고해서 고프로 촬영도 했다.
고속도로 질주 중
https://youtu.be/xI6h0h2K1_Y?feature=shared
도로변 거리 풍경
https://youtu.be/bcNR9mEyREc?feature=shared
갠지즈강을 건너다.
현지인들은 갠지즈강을 '강가'라고 부른다.
https://youtu.be/MDAopIFyG5Q?feature=shared
바라나시로 들어가는 관문의 검문소.
인도를 다니면서 느낀 점은, 외국인 관광객은 검문을 거의 하지 않는다.
운전자가 서류를 보여 주면 거의 무사통과다.
그러나 현지인은 철저하게 검문 검색을 한다.
트렁크도 열고 가방도 모두 열어서 확인하고 탑승자도 일일이 신분증과 대조한다.
마침 이 때가 선거철이라 검문 검색이 한층 더 철저하다고.
https://youtu.be/s6IGtoswH9Q?feature=shared
우리의 이노바 기사님이 다른 기사님과 통화하셨다.
어쩐지 눈치가.. 기사님이 출구를 놓치신 것 같다.
갑자기 고속도로에서 유턴을 한다. 후덜덜..
우리나라 같으면 주변 운전자들이 초비상 상태로 119 신고부터 하고 다들 난리가 날 텐데
주변 운전자들도 대수롭지 않는 듯한 반응이었고 기사님 역시 당당하게 역주행 중이다.
https://youtu.be/Xglrmw9-tRo?feature=shared
드뎌~ 바라나시.
인도 버전의 카트라이터 게임을 무사히 종료했다.
https://youtu.be/mS2Vb7bollI?feature=shar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