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경제학상에 대런 애쓰모글루·사이먼 존슨·제임스 로빈슨(상보)

권영미 기자 2024. 10. 14.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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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왕립과학원 노벨위원회가 14일(현지시간) 올해 노벨경제학상 수상자로 대런 애쓰모글루(다론 아제모을루) 매사추세츠공대(MIT) 교수·사이먼 존슨 MIT 교수, 제임스 로빈슨 시카고대 교수를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위원회는 "국가 간 소득 격차를 줄이는 것은 우리 시대의 가장 큰 과제 중 하나다. 수상자들은 이를 달성하기 위한 사회적 제도의 중요성을 입증했다"라고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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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제도 경제학자' 3인 수상
올해 노벨경제학상 수상자들. 대런 애쓰모글루, 사이먼 존슨, 제임스 로빈슨(노벨상 공식 사이트 갈무리)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스웨덴 왕립과학원 노벨위원회가 14일(현지시간) 올해 노벨경제학상 수상자로 대런 애쓰모글루(다론 아제모을루) 매사추세츠공대(MIT) 교수·사이먼 존슨 MIT 교수, 제임스 로빈슨 시카고대 교수를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위원회는 "국가 간 소득 격차를 줄이는 것은 우리 시대의 가장 큰 과제 중 하나다. 수상자들은 이를 달성하기 위한 사회적 제도의 중요성을 입증했다"라고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로빈슨 교수는 2012년 출간한 '국가는 왜 실패하는가'를 통해 국가 간 불평등을 결정하는 데는 정치와 경제 제도가 가장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튀르키예계 미국인인 애쓰모글루 교수는 '국가는 왜 실패하는가'의 공저자이자 MIT 교수 중 연구 실적이 뛰어난 10명 내외에게 주어지는 인스티튜트 교수 자격을 갖고 있다.

존슨 교수는 2011년 미국 금융의 역사를 민주주의와 거대 금융간의 대결이라는 관점으로 분석한 '위험한 은행'을 출간해 논란을 불러 일으키기도 했다.

노벨경제학상은 노벨상 다른 분야가 알프레드 노벨(1833∼1896)의 유언에 따라 제정되어 1901년부터 수여됐는데 비해 1969년부터 시상됐다.

스웨덴 중앙은행이 창립 300주년을 맞아 상을 제정하기로 하고 노벨 재단에 기부한 출연 재산을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이런 이유로 상의 정식 명칭은 '알프레드 노벨 기념 스웨덴 중앙은행 경제학상'이다.

수상자에게는 메달과 상금 1100만 스웨덴 크로나(약 14억3000만원)가 주어진다.

노벨경제학상은 지난해에는 미국 저명 노동경제학자 클라우디아 골딘 하버드대 교수가 수상했다.

ky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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