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세계에서 네 번째로 인종차별 심한 나라" 불명예

이용성 기자 2022. 9. 30.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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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시사주간지 'US뉴스앤드월드리포트' 설문 조사
불가리아·슬로바키아·카타르가 1~3위

한국이 세계에서 인종 불평등이 심한 나라 4위에 오르는 불명예를 썼다.

외국인들이 많이 찾는 이태원의 거리 풍경.

미국 시사주간지 ‘US뉴스앤드월드리포트’가 조사해 최근 발표한 ‘인종 불평등이 심한 10개 나라(10 Worst Countries for Racial Equality) 순위에서 한국은 불가리아, 슬로바키아, 카타르에 이어 4위에 이름을 올렸다.

국제 인권단체 휴먼 라이츠 워치(Human Rights Watch)가 국가별 보고서에서 우리나라의 인권 상황을 언급하며 인종과 민족을 비롯한 몇몇 여러 그룹에 대한 차별이 ‘만연하다(pervasive)’고 언급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

매체는 이 같은 사실을 언급하면서 소수 민족의 비율이 워낙 적어서 인종차별이 대중이나 매체의 주목을 끄는 이슈가 되지 못한다는 신기욱 스탠퍼드대 아태연구소장의 지난해 3월 스탠퍼드대 인터뷰 당시 멘트도 함께 전했다.

국가별 인종차별에 대한 인식 조사는 US뉴스앤드월드리포트가 매년 조사해 발표하는 국가별 순위 평가 항목 중 하나다. 매체에 따르면, 올해 총 85개국의 1만7000명에 대한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국가별 순위 평가 조사를 진행했다.

한국에 이어 이스라엘과 러시아, 벨라루스, 루마니아, 카자흐스탄, 캄포디아가 차례로 인종 불평등 심한 나라 5~10위에 이름을 올렸다.

전반적으로 동유럽 국가들에 대한 관련 평가가 좋지 않은 반면, 네덜란드와 스웨덴, 노르웨이, 캐나다, 핀란드 등이 인종평등 최고 모범국으로 조사됐다.

한편 US뉴스앤드월드리포트 올해 ‘최고 국가’ 순위에서 우리나라는 중국, 벨기에, 싱가포르에 이어 20위에 올랐다. 스위스, 독일, 캐나다, 미국, 스웨덴이 1~5위를 차지했다. 일본은 6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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