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김건희 공천 개입' 제기 강혜경 "공익제보 보호 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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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김건희 여사의 '공천 개입' 의혹을 제기한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의 회계책임자 강혜경씨를 당 차원에서 보호하는 공익제보자 1호로 선정할 계획이다.
민주당이 강씨를 보호해야 할 공익제보자로 내세우는 이유는 공천 개입 의혹의 핵심 인물인 명태균씨와 김 전 의원이 모두 잠적한 가운데 강씨만 오는 21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하기 때문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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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김건희 공천 개입 의혹 관련 가장 중요한 인물…보호 1호 거론"
명태균·김영선 잠적…강혜경만 21일 법사위 국감 증인으로 출석
더불어민주당이 김건희 여사의 '공천 개입' 의혹을 제기한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의 회계책임자 강혜경씨를 당 차원에서 보호하는 공익제보자 1호로 선정할 계획이다.
13일 민주당 관계자는 CBS노컷뉴스와의 통화에서 "김 여사의 공천 개입 의혹과 관련해 강씨가 가장 중요한 인물로, 첫 보호 대상으로 거론되고 있다"고 전했다.
민주당은 조만간 '공익제보자 권익보호위원회'(전현희 위원장)를 출범시키고 강씨를 '공익제보 보호인 1호'로 발표할 전망이다. 앞서 민주당 최고위원회는 지난 4일 김건희 가족 비리 국정농단 규명 심판 본부와 함께 공익제보자 권익보호위원회를 설치 의결했다.
민주당이 강씨를 보호해야 할 공익제보자로 내세우는 이유는 공천 개입 의혹의 핵심 인물인 명태균씨와 김 전 의원이 모두 잠적한 가운데 강씨만 오는 21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하기 때문으로 보인다.
당 관계자는 "실질적으로 강씨를 보호할 권한이나 수단은 없으나 상징성을 두고 보호 프로그램을 안내하거나 가이드라인을 제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씨는 2022년 6월 국회의원 보궐선거 때 김 전 의원이 공천되는 과정에 김 여사가 개입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인물이다. 지난 6일 유튜브 채널 '스픽스'에서 명씨가 2년 전 대선 당시 윤석열 대통령을 위한 여론조사를 수행했고, 그 과정에서 여론조사 비용 3억6천만 원에 대한 대가로 김 전 의원의 공천을 받아냈다고 폭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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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허지원 기자 won@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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