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할인에 오픈런까지" 신세계 '쓱데이'등 11월 쇼핑 대전 개막
롯데마트 땡큐절, 그랜드십일절, 빅스마일데이 등
1일 유통업계의 '11월 쇼핑 대전'이 개막했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11월은 본래 추석 연휴와 연말 시즌 사이에 끼어 쇼핑 비수기로 인식됐으나 중국 광군제와 미국 블랙프라이데이 상품을 직접구매(직구)하는 소비자가 급증하면서 국내 유통업계도 맞불을 붙여 연중 최대 쇼핑 축제의 달로 자리 잡았다.
역대급 할인 품목이 쏟아지면서 온오프라인에서 영업 시작 전 줄 서는 '오픈런' 행렬이 이어질 전망이다.
신세계그룹은 이날부터 10일까지 '2024 대한민국 쓱데이' 행사를 진행한다.
2019년 기존 계열사별로 진행하던 행사를 하나로 묶어 규모와 혜택을 확대한 통합 행사 쓱데이를 처음 선보였다. 2022년에는 이태원 참사로 행사를 취소해 올해 5회째를 맞는다.
이마트는 쓱데이를 맞이해 한우와 대게를 행사 카드로 결제 시 반값에 판다.
즉석조리 델리 코너에서는 피자 등 대표 상품을 15년 전 가격으로 할인한다.
창고형 할인점 트레이더스는 국내산 1등급 이상 냉장 삼겹살을 1만원 할인해 연중 최저가에 선보인다.
쓱데이 행사는 첫 주말인 이달 3일까지는 이마트 중심으로 이뤄지고, 두 번째 주말이 있는 8∼10일에는 백화점 중심의 특가 행사가 열린다.
스타벅스, 신세계까사, 조선호텔 등 계열사 모두 역대급 혜택의 행사를 준비했다.
롯데마트와 슈퍼는 롯데쇼핑 45주년을 맞아 전날부터 롯데 그로서리(식료품·잡화) 쇼핑 대축제 '땡큐절'에 돌입해 이달 13일까지 필수 먹거리부터 주류, 일상용품, 생활잡화 등을 최대 70% 할인한다.
1등급 한우 전 품목'을 50% 할인 판매한다. 러시아산 활 킹크랩과 갱엿 닭강정, 반값 초밥 등 인기 먹거리 역시 반값에 내놓는다.
일자별 초특가 행사 '땡큐!하루 특가'에서는 연중 최저가 수준의 상품을 선보인다.
롯데마트는 땡큐절 첫날 전 점포에서 하루 특가 상품으로 1등급 한우 국거리·불고기를 67% 할인가에 판매해 오픈런 현상이 발생했다.
홈플러스도 전날부터 이달 20일까지 4주간 대규모 식품 할인전 '홈플 메가 푸드 위크'를 전개한다.
홈플러스도 한우데이(11월1일)를 맞아 농협안심한우 전 품목을 행사카드로 결제 시 최대 50% 할인하고, 배추 1포기를 약 4천원에 선보인다.
삼겹살과 계란, 생굴, 전복 등 다양한 먹거리를 '메가급 할인가'에 선보인다고 홈플러스는 강조했다.
온라인쇼핑몰도 연중 최대 할인 행사에 나섰다.
SK스퀘어 자회사 11번가는 이날부터 11일 동안 '2024 그랜드 십일절' 행사를 진행한다.
그랜드 십일절의 최고 인기 코너인 '타임딜'에서는 로봇청소기와 LG전자 워시타워, 아모레퍼시픽 화장품 등 1천800종 이상의 특가 상품을 선보인다.
신세계그룹 계열 G마켓과 옥션은 이날부터 10일까지 연중 최대 쇼핑 축제 '빅스마일데이'를 쓱데이 행사와 겸해 진행한다.
G마켓은 오직 빅스마일데이에서만 선보이는 '오늘의 특가' 상품을 행사 기간 매일 새롭게 공개하고, 다양한 사은품 혜택이 담긴 라이브방송도 70편 이상 진행한다.
국내외 인기 브랜드가 대거 참여해 각 사 스테디셀러를 연중 최대 할인가에 선보이고, 도착보장서비스 '스타배송' 상품을 다양하게 판매한다.
G마켓 관계자는 "지난 2017년부터 8년간 쌓은 빅스마일데이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차별화된 상품과 가격 혜택을 선보일 계획"이라며 "쉽고 간편하게 올해의 히트상품을 연중 최대 할인가에 구매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알리바바그룹의 전자상거래 플랫폼 알리익스프레스도 이날부터 다음달 3일까지 연중 최대 쇼핑 행사인 '글로벌 쇼핑 페스티벌'을 연다.
행사는 '초이스데이'(11월 1∼7일), '11.11 광군제'(11월 1∼18일), '블랙프라이데이'(11월 19일∼12월 3일) 등 세 가지 이벤트로 구성돼 역대 최장기간, 최대 규모로 진행된다
이들 기업뿐만 아니라 이달 9∼30일 총 22일간 2천600개사 이상의 유통·제조·서비스 기업이 참여하는 쇼핑 행사 '2024 코리아세일페스타'(코세페)가 열린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이들 기업은 생필품(식품·패션·의류·완구·생활용품), 내구 소비재(자동차·가전·타이어), 문화·레저(숙박·놀이공원·학습지·외식업·영화관) 등 품목에서 높은 할인율을 내걸고 위축된 소비심리 회복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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