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파타야 살인’ 마지막 피의자 구속 송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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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파타야 한인 살인사건의 마지막 피의자가 검찰에 넘겨졌다.
2일 경남경찰청 형사기동대는 지난 5월 발생한 태국 파타야 한인 살인사건의 마지막 피의자인 김아무개씨를 강도살인 등 혐의로 창원지검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지난 5월3일 태국 파타야에서 20대인 이아무개씨, 또 다른 이아무개씨와 함께 한국인 30대 피해자 A씨를 납치, 살해한 뒤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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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저널=문경아 디지털팀 기자)
태국 파타야 한인 살인사건의 마지막 피의자가 검찰에 넘겨졌다.
2일 경남경찰청 형사기동대는 지난 5월 발생한 태국 파타야 한인 살인사건의 마지막 피의자인 김아무개씨를 강도살인 등 혐의로 창원지검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지난 5월3일 태국 파타야에서 20대인 이아무개씨, 또 다른 이아무개씨와 함께 한국인 30대 피해자 A씨를 납치, 살해한 뒤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는다.
김씨와 범행을 벌인 이씨는 지난 5월12일 전북 정읍에서 긴급 체포됐으며, 또 다른 이씨는 지난 5월14일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검거된 후 7월10일 국내로 송환됐다. 이들은 현재 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태국에서 불법 행위를 통해 돈을 벌어 생활하던 중 수익이 여의치 않자 태국 현지를 관광하는 관광객을 납치해 돈을 빼앗을 목적으로 범행을 공모했다.
그러다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알게 된 A씨를 방콕 현지 클럽에서 만나 술에 취하게 한 뒤 범행을 저질렀다.
이들은 A씨에게 호텔에 데려다 주겠다며 차에 태운 후 집단 폭행해 숨지게 했다.
이어 파타야로 이동해 A씨의 시신을 훼손하고 미리 준비한 드럼통에 시신과 시멘트를 넣어 굳힌 뒤 인근 저수지에 유기했다.
이후 A씨의 휴대전화로 370만원을 계좌이체를 통해 빼냈고, A씨의 가족에게 전화해 "A씨가 마약을 강에 버려 손해를 봤으니 1억원을 송금하라"고 협박하기도 했다.
경찰은 국제 공조자료 등을 토대로 수사를 착수했으며, 김씨는 태국·라오스·베트남으로 도주해 도피생활을 이어가다 지난 9월12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현지 경찰에 의해 체포돼 지난달 24일 국내로 송환됐다.
경찰은 김씨에 대한 구체적인 수사 내용은 알려줄 수 없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공범 2명의 재판이 진행 중인 상황이라 수사 내용이 재판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김씨의 범행 인정 여부 등 자세한 사항은 말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한편, 앞서 기소된 공범 2명은 재판에서 살인 혐의를 모두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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