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즈이 딱 기다려!" 전영오픈 충격패 설욕 나선 안세영...메이저 그랜드슬램 도

대한민국 배드민턴의 '절대 강자' 안세영(삼성생명·세계 1위)이 커리어의 마지막 빈칸을 채우기 위해 중국 닝보로 향했습니다. 7일부터 중국 닝보 올림픽 스포츠센터에서 열리는 '2026 아시아개인배드민턴선수권대회'는 안세영에게 단순한 우승 이상의 의미를 갖습니다.

메이저 그랜드슬램 '최종 완성'의 무대

안세영은 이미 올림픽, 세계선수권, 아시안게임을 모두 제패하며 세계 배드민턴계의 살아있는 전설로 등극했습니다. 하지만 유독 아시아선수권과는 인연이 없었습니다. 2022년 동메달, 2023년 은메달에 머물렀고 지난해에는 허벅지 부상으로 결장하는 등 이 대회는 안세영에게 유일한 '미점령지'로 남아있습니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한다면 안세영은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완성하며 역대 최고 선수(GOAT) 반열에 오르게 됩니다.

전영오픈 충격패 설욕… 왕즈이와의 '리턴 매치'

이번 대회는 지난 3월 전영오픈 결승에서의 아쉬움을 씻어낼 절호의 기회입니다. 당시 안세영은 왕즈이(중국·2위)에게 패하며 대회 2연패와 36연승 행진이 멈추는 일격을 당했습니다. 대진상 두 선수는 결승에서 다시 만날 가능성이 매우 큽니다. 비록 일격을 당하긴 했으나, 통산 상대 전적에서 18승 5패로 압도적 우위를 점하고 있는 만큼 안세영의 설욕 의지는 그 어느 때보다 뜨겁습니다.

'만리장성' 중국의 총력전 vs 안세영 1인 독주

개최국 중국은 이번 대회에서 전 종목 석권을 목표로 천위페이(3위), 왕즈이(2위) 등 최정예 멤버를 투입했습니다. 특히 안세영과 준결승에서 맞붙을 것으로 예상되는 '숙적' 천위페이와의 대결이 최대 분수령입니다. 안세영은 최근 천위페이를 상대로 8전 6승을 거두며 '천적 관계'를 완벽히 청산한 상태입니다. 중국 현지 언론조차 "안세영이 여자 단식 석권의 최대 걸림돌"이라며 경계심을 숨기지 못하고 있습니다.

서승재·김원호-백하나·이소희… '세계 1위'의 위엄 보여준다

안세영과 함께 한국 배드민턴의 황금기를 이끄는 복식조들도 동반 우승에 도전합니다.

🔷남자복식 서승재-김원호: 세계 1위인 이들은 최근 전영오픈 2연패를 달성하며 어깨 부상 우려를 완전히 씻어냈습니다. 2위 조와 랭킹 포인트 격차가 무려 2만 3천 점이 넘을 정도로 압도적인 전력을 자랑하며 1번 시드로 출격합니다.

🔷여자복식 백하나-이소희: 세계 3위인 이들은 2년 만의 정상 탈환을 노립니다. 2024년 19년 만에 여자복식 금메달을 수확했던 기세를 몰아 아시아 최강자 자리를 굳히겠다는 각오입니다.

"올림픽보다 어렵다"는 아시아선수권, 안세영의 시대 증명할까

아시아선수권은 BWF 월드투어 슈퍼 1000급과 동일한 랭킹 포인트(12,000점)가 걸려 있고, 배드민턴 강국이 밀집한 아시아 특성상 "올림픽보다 우승하기 어렵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안세영이 이 험난한 고비를 넘고 그랜드슬램을 완성한다면, 이는 다가올 파리 올림픽에서의 독주를 예고하는 강력한 선전포고가 될 것입니다.

안세영은 올 시즌 전영오픈을 제외하면 16전 전승을 기록 중일 정도로 완성형에 가까운 경기력을 뽐내고 있습니다. 닝보 대륙을 침묵시킬 안세영의 셔틀콕이 그랜드슬램의 마지막 퍼즐을 맞출 수 있을지 전 세계 배드민턴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Copyright © 구독과 좋아요는 콘텐츠 제작에 큰 힘이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