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보 "17년 전에 김영철 씨와 강남역 영어학원 새벽반에 같이 다녀" (컬투쇼)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 빽가, 황보가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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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금)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서는 빽가, 황보가 '하지 마!' 코너에서 청취자들의 사연을 소개하고 조언했다.

이날 DJ 김태균이 "옛날 옛적 17년 전쯤에 강남역 영어학원에서 황보 언니를 봤다. 새벽반이어서 7시쯤이었던 것 같다. 애 둘 낳고 기억이 가물가물하지만 황보 님의 실물은 아직도 생생하다. 너무 미인이시더라. 그때 김영철 님도 자주 마주쳐서 목례를 했던 기억이 난다. 황보 님, 요즘 영어는 어떠시냐?"라는 한 청취자의 목격담을 소개하며 "17년 전에 영어학원 새벽반에 다니셨냐?"라고 묻자 황보가 "그렇다. 아침 7시 반에 김영철 씨랑 같이 다녔다"라고 답했다.

이어 황보가 "레벨 반은 달라서 아침 7시 반에 가서 각자 수업을 했다. 그때 첫시간 수업을 듣는 사람들에게만 빵을 줬다. 그래서 그 빵을 먹고 수업이 너무 일찍 끝나니까 강남역 근처 24시간 하는 식당에 가서 김영철 님과 같이 삼겹살을 먹었다"라고 밝혀 모두 놀라워했다.

이에 김태균이 "김영철 씨는 영어를 엄청 잘하지 않냐?"라고 묻자 황보가 "오빠는 꾸준히 해서 더 잘하고 저는 까먹어가지만 생활영어는 한다. 오빠가 제가 홍콩에 있을 때 홍콩에 온 적 있다. 오빠는 영어도 되게 길게 한다. 저는 생활영어로 짧게 해도 다 할 수 있다. 굳이 길게 안 해도 된다. 그때 오빠가 네 영어가 더 나은 것 같다 라고 하더라. 오빠가 문법이나 이런 게 정확하긴 한데 실생활에서는 제가 더 나을 수도 있다"라고 설명해 웃음을 자아냈다.

'두시탈출 컬투쇼'는 매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SBS 파워FM에서 방송되며, PC 및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SBS 고릴라'를 통해서도 들을 수 있다.

iMBC 이연실 | 사진캡쳐 SBS두시탈출컬투쇼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