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새롭게 문을 연 호텔 & 리조트! 아름다운 허니문 여행지 추천

아레브 생트로페
햇살이 내리쬐는 해변, 유서 깊은 건축물, 고급 클럽과 레스토랑이 즐비한 생트로페에 유일하게 연중무휴로 운영하는 5성급 호텔 ‘아레브 생트로페(Arev St. Tropez)’가 지난 3월 오픈했다. 마을 중심부에서 도보 5분 거리, 깨끗하고 향기로운 정원과 100년 된 올리브나무 사이 목가적 풍경 속에 자리 잡았다. 프랑스를 상징하는 파랑, 하양, 빨강으로 뒤덮인 풍부한 컬러, 바다와 요트를 향한 DNA가 느껴지는 생동감 넘치면서도 세련된 마린풍 스트라이프 인테리어는 뜨거운 여름날 시원한 바람 한 줄기처럼 보는 이에게 청량감을 안겨준다. 스타일리시한 분위기의 43개 객실과 스위트룸, 스파, 수영장, 바와 지중해 레스토랑을 비롯해 복고풍 푸드 트럭이 있는 아레브 생트로페. 저녁에는 라이브 음악, 춤, 음료를 즐길 수 있는 활기 넘치는 엔터테인먼트 공간으로 변신해 생트로페를 찾는 이들에게 로맨틱한 추억을 안겨주는 새로운 핫 플레이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web www.arevcollection.com inquiry @arev.sttropez

누주마 리츠칼튼 리저브
사우디아라비아 서부 해안, 고요한 바다 위 움마하트섬에 자리 잡은 조개 모양 리조트 ‘누주마 리츠칼튼 리저브(Nujuma, a Ritz-Carlton Reserve)’. 아랍어로 ‘별’을 의미하는 ‘누주마’에서 알 수 있듯 5000년 이상 번성한 자연 그대로의 산호초 붉은빛이 넘실대는 깨끗한 바다 위 쏟아져 내릴 것 같은 하늘의 별이 장관을 이루는 이곳은 고급 휴양지가 즐비한 홍해에서도 가장 비싼 리조트로 손꼽힌다. 조개껍데기에서 영감을 받은 건축물, 차분한 바다와 모래 톤이 깃든 지역 전통문화에 기반한 우아한 인테리어가 특징으로, 주변 환경과 조화를 이루도록 설계한 63개의 빌라는 푸른 창공의 탁 트인 전망을 자랑하며 매혹적인 사우디아라비아 밤하늘 아래에서 별을 관찰할 수 있는 전용 인피니티 풀과 망원경을 갖췄다. 끝없는 별 태피스트리가 매혹적인 블루홀 군도에 자리 잡은 누주마는 세계에서 가장 외딴 보호 군도 중 하나로 미지의 여행을 시작하게 한다. 자연의 경이로움을 포용한 럭셔리의 정점, 그림처럼 완벽한 배경 속에서 특별한 허니문의 밤이 깊어간다.
web www.ritzcarlton.com/en/hotels/ejhrz-nujuma-a-ritz-carlton-reserve/overview inquiry @nujumareserve

디 에모리
하이드파크가 내려다보이는 현대적 공간. 2024년 7월, 영국 런던에 61개 모든 룸을 스위트룸으로 단장한 최초의 호텔이 등장했다. ‘디 에모리(The Emory)’는 현대건축의 명장 리처드 로저스와 건축사무소 RSHP의 아이번 하버가 스위스 워치메이킹에서 힌트를 얻어 설계한 건물로, 강철 돛에 매달린 모던한 디자인과 ‘Richard Rogers Pink’라 불리는 호텔의 시그너처 컬러가 자아내는 매혹적인 이미지가 일품이다. 런던의 황홀한 전경을 바라볼 수 있는 통창, 촉감 좋은 목재와 대리석으로 둘러싼 맞춤 가구 등 세밀한 고급스러움으로 가득 찬 따뜻하면서도 개성 넘치는 인테리어가 시선을 잡아채는 곳. 특히 데이미언 허스트의 회화 연작 ‘비밀의 정원(The Secret Gardens)’이 곳곳에 자리한 셰프 장-조르주 봉게리히텐의 ABC 키친을 비롯해 루프톱에 위치한 바와 스파 등 회원 전용 클럽은 호화로운 기분을 더해주며 시대를 초월한 미학과 따뜻한 우아함으로 런던에 완벽하게 몰입하게 해준다.
web www.the-emory.co.uk inquiry @theemorylondon

더 리저브
감탄을 자아내는 황홀한 일몰, 목가적 분위기, 맛있는 음식, 눈부신 자연경관 등 모든 것을 갖춰 ‘포르투갈의 숨은 보석’으로 불리는 마데이라섬. 이곳에는 엄선된 소수만을 위한 ‘더 리저브(The Reserve)’가 있다. 푼샬 해안의 갈매기를 바라보며 완전한 프라이빗 공간에서 한가로이 노닐 수 있는 이곳은 짭짤한 대서양 바람에 실려 온 평화로운 분위기가 머무는 내내 마음에 위안을 준다. 섬 특유의 아름다움에서 영감을 받아 지은 건물과 나무껍질을 닮은 바닥, 선명한 녹색으로 대표되는 자연의 팔레트도 매력적이지만, 무엇보다 더 리저브를 돋보이게 하는 것은 연중무휴로 이용 가능한 전담 개인 비서(GEPA)의 존재다. 호텔에 머무는 내내 모든 것을 관리, 모니터링하고 조정하는 그들 덕분에 게스트는 이곳에서 가장 고귀한 손님이 된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또 자카란다 클럽, 올데이 라운지를 비롯해 마데이라의 고대 숲 라우리실바에서 영감을 받은 포르투갈에서 가장 큰 스파인 로레아 스파도 이곳의 백미. 화산의 뜨거운 돌을 사용해 긴장과 스트레스를 풀어주는 시그너처 마사지를 즐기며 마법의 섬 마데이라에서 호화로움, 편안함 그리고 완벽한 웰니스로 기억될 로맨틱한 바캉스를 만끽해보자.
web www.savoysignature.com/thereservehotel inquiry @thereserve_hotel

호텔 발데모사 마요르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스페인 트라문타나 국립공원의 언덕 꼭대기에 위치한 발데모사는 세월의 흔적을 고스란히 간직한 유서 깊은 도시다. 팔마 시내에서 차로 20분 거리, 산맥을 넘으면 번화한 항구 풍경이 극적으로 바뀌는 곳에서 로즈메리가 가득 핀 돌담이 둘러싼 ‘호텔 발데모사 마요르카(Hotel Valldemossa Mallorca)’를 마주할 수 있다. 마요르카 서부에 위치한 19세기 석조 주택을 복원해 문을 연 이곳은 몸과 마음, 자연이 조화를 이루는 치유의 공간으로 대표된다. 전통적 토기 타일과 조약돌, 나무 기둥, 흙빛 가구와 테라코타 톤으로 꾸민 12개의 독특한 공간에서 현대적 예술 작품, 1950년대 프랑스 미학을 담은 독창적인 가구와 더불어 내 집 같은 편안함을 느낄 수 있다. 수영장에서 느긋하게 낮잠을 즐기고, 허브 정원 해먹에서 나른하게 책을 읽으며 휴식을 취하는 하루. 천혜의 자연 속 평화로운 허니문을 만끽하다 보면 이곳이야말로 진정한 파라다이스임을 알게 될 것이다.
web www.valldemossahotel.com inquiry @valldemossahotel

코모 알피나 돌로미티
이탈리아 북부,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된 깎아지른 듯한 알프스 절벽에 둘러싸인 ‘코모 알피나 돌로미티(COMO Alpina Dolomites)’는 현대건축의 걸작으로 불릴 정도로 매력적인 경관을 자랑한다. 유럽에서 가장 높고 아름다운 고지대로 손꼽히는 남부 티롤 알페디시우시의 돌로미티에 위치한 이 호텔은 발가르데나에서 하이킹, 스키, 산악자전거, 승마 등 다양한 스포츠를 즐길 수 있어 아드레날린이 솟구치는 경험을 하기에 제격이다. 반면 세계 최고 스파 & 웰니스 브랜드 ‘코모 샴발라’를 바탕으로 도착과 동시에 마음에 위안을 주는 유칼립투스, 페퍼민트, 라벤더, 제라늄의 독특한 시그너처 향을 느낄 수 있는 것이 반전 매력. 주변 산을 모방한 나무 아치와 옅은 규암으로 지은 모더니즘 건물, 남부 티롤의 전통 장인이 제작한 가구가 그 안을 채운 60개의 객실은 돌로미티산맥, 고산 초원, 들쭉날쭉한 봉우리의 탁 트인 전망을 담아내고, 돌로미티의 숨 막히는 자연풍광을 반사하는 스파 수영장은 자연과 하나 되는 평화로운 시간을 제공한다.
web www.comohotels.com/italy/como-alpina-dolomites inquiry @comohotels

군다리
폴레간드로스섬 최초의 5성급 부티크 리조트 ‘군다리(Gundari)’는 장엄하고 원시적인 자연의 아름다움이 장관을 이루는 때 묻지 않은 풍경이 매혹적인 곳이다. ‘바위가 많은 곳’을 뜻하는 이름처럼 에게해의 푸른 바다가 내려다보이는 험준한 절벽 위에 위치한 이 특별한 오아시스는 현장에서 발굴한 암석으로 지속 가능하게 지어 천혜의 풍경과 매끄럽게 어우러진다. 내부는 흙, 돌, 짚, 목재를 포함한 천연 소재로 꾸며 친밀함, 평온함, 우아함을 느낄 수 있다. 특히 절벽 가장자리의 바다 전망 스파에서는 고대 그리스 의식에 따라 토종 허브와 강장제가 어우러진, 다른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혁신적 웰니스 경험을 할 수 있다. 반투명한 청록빛 바다에 투명한 햇살이 내리쬐는 눈부신 해변에서 그리스의 풍요로운 아름다움에 흠뻑 젖을 수 있는 곳. 삶을 즐기고 진정한 럭셔리를 추구하는 이들을 위한 군다리의 하루는 인생에서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되새겨보는 시간을 선물한다.
web www.gundari.com inquiry @gundari_resort

소네바 시크릿
반짝이는 청록색 물이 사방을 에워싸 현실과 단절된 듯한 느낌을 주는 지상낙원. 몰디브에서 가장 외딴 환초인 하달루 환초의 마쿠누두 환초에 위치한 ‘소네바 시크릿(Soneva Secret)’은 지속 가능성과 웰빙을 브랜드 철학으로 내세운 럭셔리의 선구자 소네바의 네 번째 리조트다. 주변에 다른 섬이 없어 수상비행기를 타고 14개의 독채 빌라로 각각 향해야 하는 이곳은 밤하늘의 별을 감상할 수 있는 개폐식 지붕이 있는 침실, 발끝까지 찰싹찰싹 밀려오는 파도 소리를 들으며 잠들 수 있는 천혜의 백사장과 울창한 정글이 에워싸고 있다. 모든 빌라에 전담 셰프가 있어 전 세계 미식을 아우르는 맞춤 식사를 즐길 수 있으며, 몰디브의 푸른 하늘 아래 떼 지어 헤엄치는 장난꾸러기 돌고래와 호기심 많은 쥐가오리 등을 관찰하는 매혹적인 경험을 할 수 있다. 이제는 찾아보기 힘든,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은 순수한 풍광은 평생 남을 빛나는 추억으로 소네바 시크릿을 기억하게 할 것이다.
web www.soneva.com inquiry @soneva

더 혹스턴 빈
미드센추리 모던 디자인, 대리석 벽, 웨스 앤더슨 느낌의 기하학적 패턴 패브릭, 따뜻한 원목, 개성 있는 가구로 20세기 초 빈 디자인의 복고풍 우아함을 엿볼 수 있는 공간. 호화롭고 화려한 빈의 분위기를 대변하는 ‘더 혹스턴 빈(The Hoxton Vienna)’이 한때 상공회의소로 사용한 건물에 지난 4월 둥지를 틀었다. 196개의 객실로 단장한 이곳은 조명부터 안락의자, 소파, 패브릭과 텍스타일, 대형 테라초 바닥재, 석회화 벽, 골판지 알루미늄 기둥에 이르기까지 1950년대 역사와 기발함에 뿌리를 둔 것이 특징으로, 여기에 20세기 초 빈 디자인을 더해 한층 사랑스럽게 재창조했다. 영국을 포함한 유럽, 북미 전역에 퍼져 있는 혹스턴 그룹의 미학을 간직하되, 빈 구석구석에서 발견할 수 있는 고전적 풍요로움과 편안함, 아늑함을 살린 곳. 그림 같은 슈타트 공원에서 가까운 데다 도시의 주요 명소가 지근거리에 있어 편리함까지 갖춘 더 혹스턴 빈에서 로맨틱한 허니문이 무르익는다.
web www.thehoxton.com/vienna inquiry @thehoxtonhotel



에디터 LEE HYEM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