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시간 만에 구조됐는데…” 日 도쿄돔시티 놀이기구에 20대 女 직원 끼여 사망

한지숙 2026. 4. 22.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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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쿄의 인기 유원시설에서 놀이기구를 점검하던 20대 여성 직원이 기구에 끼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2일 교도통신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전날 오전 11시 50분쯤 도쿄도 분쿄구 있는 도쿄돔시티에서 장비를 점검하던 여성 직원 우에무라 히나(上村妃奈·24) 씨가 약 5시간 동안 기구에 끼여 있다가 구조됐으나 결국 사망했다.

경찰과 운영사 도쿄돔에 따르면 사고사 한 직원은 당시 놀이기구 '플라잉 벌룬'의 기둥을 점검 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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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잉 벌룬’ 기둥 점검 중 좌석 급강하
5시간 만에 구조됐지만 심정지 이송돼
21일 오전 11시 50분쯤 도쿄도 분쿄구 있는 도쿄돔시티에서 장비를 점검하던 여성 직원이 약 5시간 동안 끼여 있다가 구조됐으나 결국 사망했다. [교도통신]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일본 도쿄의 인기 유원시설에서 놀이기구를 점검하던 20대 여성 직원이 기구에 끼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2일 교도통신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전날 오전 11시 50분쯤 도쿄도 분쿄구 있는 도쿄돔시티에서 장비를 점검하던 여성 직원 우에무라 히나(上村妃奈·24) 씨가 약 5시간 동안 기구에 끼여 있다가 구조됐으나 결국 사망했다.

도쿄돔 시티의 놀이기구 ‘플라잉 벌룬’ 이미지. [도쿄돔]

경찰과 운영사 도쿄돔에 따르면 사고사 한 직원은 당시 놀이기구 ‘플라잉 벌룬’의 기둥을 점검 중이었다. 이 기구는 원형으로 배치된 12개 좌석이 중앙 기둥을 중심으로 회전하면서 약 10m 높이까지 올라갔다가 내려오는 구조다. 우에무라 씨는 기둥 근처 사다리에 올라가 있다가 정지에 있던 좌석이 갑자기 하강하면서 기둥 사이에 끼인 것으로 전해졌다.

“놀이기구에 사람이 끼였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현장에 출동한 소방당국은 일부 시설을 파손하며 구조 작업을 벌였고 약 5시간 뒤인 오후 5시쯤 구조에 성공했다. 그러나 우에무라 씨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된 뒤 결국 사망이 확인됐다.

경찰은 이날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를 적용해 현장 검증에 나섰다. 경찰은 사고가 난 놀이기구의 결함 유무 등에 대해서도 조사를 벌이고 있다.

도쿄돔에 따르면 ‘플라잉 벌룬’은 2024년 12월에 운영을 시작했다. 해당 시설 점검 중 직원이 다쳤던 사고 이력은 없었다고 한다. 도쿄돔은 전날 긴급 임시 휴업을 결정했으며, 도쿄돔 시티 내 놀이기구가 있는 ‘어트랙션즈’에 대해 당분간 영업을 중단한다고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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