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색 지방은 칼로리를 과도하게 섭취할 경우 에너지를 저장하는 역할을 한다. 다이어트를 할 때 태워야 하는 지방이 바로 이 백색 지방이다.

반면 에너지를 태우는 역할을 하는 것이 갈색 지방이다. 마른 체형일수록 갈색 지방을 많이 가지고 있다. 갈색 지방이 많으면 같은 양을 먹어도 살이 덜 찌고 혈당도 낮다. 하지만 몸에 없는 갈색 지방을 만드는 것은 쉽지 않다. 이와 유사한 기능을 하는 '베이지색 지방'을 활성화해야 하는데 베이지색 지방이란 갈색 지방과 백색 지방이 섞인 지방이다. 평소에는 백색 지방과 같은 기능을 하지만, 특정 상황에서 갈색 지방처럼 기능한다.

베이지색 지방을 활성화하는 데 가장 좋은 방법은 '운동'이다. 운동을 하면 근육에서 베이지색 지방을 활성화하는 호르몬인 ‘아이리신’이 분비되는데, 장시간 낮은 강도로 운동하면 아이리신이 더 많이 나온다. 그렇다면 베이지색 지방을 활성화하는 대표적인 운동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빠르게 걷기

빠르게 걷기는 30~40분간 지속하며 주 4회 이상 수행하면 좋다. 걸을 때는 발바닥과 발목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워킹화 등 걷기 적합한 신발을 착용해야 부상 위험이 적다.

#천천히 뛰기

천천히 뛰기도 빠르게 걷기와 마찬가지로 30분 달리며 주 4회가량 수행하면 효과를 볼 수 있다. 낮은 강도의 운동을 유지하는 것이 포인트이기 때문에 페이스 조절을 하며 뛰는 것이 중요하다.

#시원한 곳에 노출하기

15도 이하의 서늘한 기온에 몸을 노출하면 우리 몸은 체온을 올리기 위해 갈색 지방과 베이지색 지방을 활성화 시킨다. 운동을 통한 활성화도 좋지만 일상에서 서늘하게 지내는 것만으로도 비만을 막는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