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교수들, 3일 용산서 결의대회 "의평원 무력화 막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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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한국의학교육평가원(의평원) 불인증 전 1년 이상의 보완 기간을 의대에 주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한 가운데, 의대 교수들 수백명이 다음 달 3일 이에 반대하는 집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의료계에 따르면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 전국의과대학교수 비상대책위원회(전의비)는 3일 오후 1시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 앞 광장에서 '의평원 무력화 저지를 위한 전국 의과대학 교수 결의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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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한국의학교육평가원(의평원) 불인증 전 1년 이상의 보완 기간을 의대에 주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한 가운데, 의대 교수들 수백명이 다음 달 3일 이에 반대하는 집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의료계에 따르면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 전국의과대학교수 비상대책위원회(전의비)는 3일 오후 1시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 앞 광장에서 ‘의평원 무력화 저지를 위한 전국 의과대학 교수 결의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전의비는 30일 자료를 내고 “의학교육 파행을 가져오게 될 개정령 시행에 교수들이 침묵하고 눈을 감는 것은 학생 교육 포기를 선언하는 것과 다를 바가 없다”며 “결의대회에 교수님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부탁한다”고 밝혔다.
앞서 정부는 최근 ‘고등교육기관의 평가·인증 등에 관한 규정’ 개정안을 통해 대규모 재난이 발생해 의대 학사운영이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못한 경우 불인증 전 1년 이상의 보완 기간을 부여하겠다고 밝혔다. 인증기관이 공백일 경우 기존 인증 효력을 연장하겠다고도 했다.
전의비는 “정부는 상식에 벗어난 증원 규모를 발표하면서 의대 교육 질 저하는 절대 없다고 호언장담하더니 지난 25일 대통령령인 고등교육기관의 평가인증 등에 관한 규정 개정령을 입법 예고했다”며 “이 개정안은 의학교육의 질을 보장하기 위한 최후의 보루인 의평원을 무력화시키는 내용을 담고 있다”고 주장했다.
전의비 관계자에 따르면 이들은 30일부터 의대 교수를 대상으로 결의대회 참석 여부를 취합하고 있다. 예상 참석인원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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