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 SLL중앙과 K-콘텐츠 동맹... 스포츠 ESG까지 확장한 상생 금융

류승우 기자 2026. 4. 28.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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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승우 기자┃IBK기업은행이 SLL중앙과 손잡고 K-콘텐츠 제작·투자·금융지원 협력에 나섰다.

이건홍 IBK기업은행 혁신금융그룹장은 "기업은행은 은행권에서 유일하게 문화콘텐츠 전담 부서를 운영하며 산업 금융지원을 지속해왔다"며 "우수 제작사와 협력을 강화하고 성장 단계별 맞춤 지원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 제고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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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콘텐츠 제작·투자·금융지원 협력... 글로벌 시장 공략 위한 상생 동맹
여자축구·씨름·태권도 10년 후원... 비인기 종목 키운 스포츠 ESG 행보
금융 넘어 문화·체육 동반성장... IBK기업은행의 사회적 가치 확대
28일 IBK기업은행은 서울 마포구 에스엘엘중앙(SLL중앙) 본사에서 'K-콘텐츠 제작 및 협력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IBK-SLL 업무협약식). /사진=IBK

[STN뉴스] 류승우 기자┃IBK기업은행이 SLL중앙과 손잡고 K-콘텐츠 제작·투자·금융지원 협력에 나섰다. 금융 지원을 넘어 문화산업 경쟁력을 키우는 동시에, 비인기 종목 육성과 생활체육 후원 등 스포츠 ESG 행보까지 이어가며 정책금융기관의 사회적 역할을 넓히고 있다는 평가다.

콘텐츠 산업에 금융 실탄 공급 나선 기업은행

IBK기업은행은 28일 서울 마포구 SLL중앙 본사에서 'K-콘텐츠 제작 및 협력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글로벌 시장에서 급성장 중인 K-콘텐츠 산업에 안정적인 금융 지원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은행과 콘텐츠 제작사가 손잡고 산업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점에서 의미가 적지 않다.

기획·제작·유통 전 과정 지원 체계 구축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콘텐츠 기획 단계부터 제작, 유통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에서 금융지원 연계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글로벌 유통을 고려한 콘텐츠 투자 확대는 물론, 성장 가능성이 높은 우수 콘텐츠 발굴과 지식재산권(IP) 기반 사업화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자금 조달이 어려웠던 제작사들에는 새로운 돌파구가 될 것으로 보인다.

K-콘텐츠 글로벌 경쟁력 강화 기대감

최근 세계 시장에서 한국 드라마·예능·디지털 콘텐츠의 위상이 높아지는 가운데, 제작비 조달과 투자 안정성은 산업 성장의 핵심 과제로 꼽혀왔다. 이번 협력은 민간 제작 역량과 정책금융 지원이 결합된 사례로, K-콘텐츠의 해외 진출 속도를 높이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제작 현장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금융 협력 모델"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이건홍 IBK기업은행 혁신금융그룹장은 "기업은행은 은행권에서 유일하게 문화콘텐츠 전담 부서를 운영하며 산업 금융지원을 지속해왔다"며 "우수 제작사와 협력을 강화하고 성장 단계별 맞춤 지원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 제고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단순 대출을 넘어 산업 육성 파트너로 나서겠다는 의지가 읽힌다.

28일 IBK기업은행은 서울 마포구 에스엘엘중앙(SLL중앙) 본사에서 'K-콘텐츠 제작 및 협력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IBK 전경). /사진=IBK

여자축구·씨름·태권도…비인기 종목 살린 스포츠 ESG

IBK기업은행의 ESG 경영은 콘텐츠 산업에만 머물지 않는다. 기업은행은 여자축구, 씨름, 카누, 바이애슬론, 테니스, 역도, 태권도 등 10여 개 종목을 10년 이상 꾸준히 후원해 왔다. 대기업 후원이 상대적으로 적은 종목에 지속 투자하며 선수 육성과 종목 저변 확대에 힘을 보탰다는 평가를 받는다.

최근에는 배구, 사격, 생활체육 분야로 지원 범위를 넓히고 있다. 여자바둑마스터스대회 창설, 레슬링·역도 공식 파트너십 체결 등 종목 활성화 사업도 이어왔다. 지역사회와 연계한 생활체육 지원까지 확대하면서, 금융기관이 지역 공동체 건강과 체육 문화 발전에 기여하는 ESG 모델을 보여주고 있다는 분석이다.

금융권 안팎에서는 IBK기업은행의 행보를 두고 "돈을 빌려주는 은행에서 산업과 사회를 함께 성장시키는 플랫폼 금융으로 진화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K-콘텐츠 육성과 스포츠 ESG를 동시에 추진하는 기업은행의 전략이 새로운 정책금융 모델로 자리 잡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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