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가 한강, ‘한국 작가 최초’ 노벨 문학상 수상

이현용 2024. 10. 10. 20:04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소설가 한강(사진=뉴스1)

올해 노벨 문학상에 우리나라 소설가 한강이 선정됐습니다.

스웨덴 한림원은 오늘 이같이 노벨 문학상 수상자를 발표했습니다.

한국인이 노벨상을 수상한 건 지난 2000년 평화상을 받은 고 김대중 전 대통령에 이어 두번째입니다.

노벨위원회는 한강의 작품에 대해 "역사적 트라우마에 맞선 강렬한 시적 산문"이라고 평했습니다.

소설가 한승원의 딸인 한강은 1970년 전남 광주시 중흥동에서 태어났습니다.

연세대에서 국문학을 전공한 뒤 1994년 서울신문 신춘문예에 단편소설 '붉은 닻'이 당선되면서 작가의 길을 걸었습니다.

한강은 2016년 '채식주의자'로 세계 3대 문학상 중 하나인 맨부커 인터내셔널상을 수상하면서 유명해졌습니다.

이후 2017년 '소년이 온다'로 이탈리아 말라파르테 문학상, 2018년 '채식주의자'로 스페인 산클레멘테 문학상을 받았습니다.

수상자에게는 상금 1천100만 크로나(약 13억4천만원)와 메달 그리고 증서가 수여됩니다.

노벨상 시상식은 알프레드 노벨의 기일인 12월 10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생리의학·물리·화학·문학·경제상 시상,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평화상 시상으로 진행됩니다.

이현용 기자 hy2@ichannela.com

Copyright © 채널A.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