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새 국내 불법체류자 41만명…국내 체류 외국인 5명 중 1명 꼴

박세영 기자 2022. 11. 23.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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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불법체류(미등록) 외국인이 지난 9월 40만명을 돌파한 데 이어 한 달 새 1만명 가까이 늘어 급증하는 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가 홈페이지에 올린 10월 통계월보에 따르면 10월말 현재 불법 체류자는 9월(40만2755명)보다 8012명이 늘어난 41만767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국내 체류 외국인이 모두 219만명인 점을 고려하면 불법체류자는 외국인 5명 중 1명 꼴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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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0년 3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하는 가운데 제주시 중국주제주총영사관 앞에 중국인 불법체류자들이 몰려와 중국행 항공기 증편을 요구하며 항의하고 있다. 뉴시스

전달보다 8012명 증가

국내 불법체류(미등록) 외국인이 지난 9월 40만명을 돌파한 데 이어 한 달 새 1만명 가까이 늘어 급증하는 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가 홈페이지에 올린 10월 통계월보에 따르면 10월말 현재 불법 체류자는 9월(40만2755명)보다 8012명이 늘어난 41만767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불법체류자는 2014년말 20만8000명으로 20만명을 넘어선 이후 2018년 35만5000명으로 4년새 15만 명이 급증했다.

지난 9월 40만 명을 처음 돌파했다. 국내 체류 외국인이 모두 219만명인 점을 고려하면 불법체류자는 외국인 5명 중 1명 꼴인 셈이다.

정부가 최근 불법체류자 단속을 강화하고 자진 출국자에게 최대 3000만 원인 범칙금을 면제하는 등 대책을 내놓았지만, 효과를 얻지 못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달 새로 발생한 불법 체류자 중 ‘등록 외국인’(3개월 이상 체류자)으로는 유학비자(D-2)와 어학연수(D-4)로 들어온 외국인이 1213 명으로 가장 많았고, 취업 비자를 받은 외국인 가운데는 고용허가제에 따른 비숙련(E-9) 외국인이 710명으로 가장 많았다.

한편 국내에 체류하는 외국인은 219만9000명으로 전달보다 2만명 가량 증가했다.

체류 외국인은 2015년 189만명에서 2016년 204만9000명으로 200만명을 넘었고, 이후 계속 늘어나 2019년 252만4000명에 달했다.

이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하면서 2020년 203만명, 지난해 195만6000명으로 급감했다가 최근 들어 다시 꾸준히 증가 추세다.

박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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