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폭 의혹' 안세하, 늦은 해명 이유는…"허위사실 유포자들 처벌이 우선"

배우 안세하. 사진=이혜영 기자 lhy@hankooki.com

[스포츠한국 신영선 기자] 학교 폭력 의혹에 휩싸인 배우 안세하가 자필 편지로 억울함을 호소했다.

안세하는 10일 자신의 SNS에 자필로 직접 작성한 해명 글을 올렸다.

그는 논란 이후 시간에 꽤 지난 것에 대해 "저에 대해 전해져 오는 일련의 일로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면서 "지금까지 저의 입장을 밝히지 않았던 건 법적으로 허위사실 유포자들을 밝혀 처벌하는 게 객관적 판단이라 우선 생각했고 그 뒤 입장 표명을 하는 게 옳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그들의 악의적인 공격과 허위 인터뷰가 지속되면서 이대로는 떳떳한 아빠로 그리고 아들로 살아가기 어려울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명확하게 제 입으로 밝혀야겠다고 다짐했다"라고 밝혔다.

사진=안세하 SNS

그는 "인터넷 글들과 그들의 주장은 모두 명백한 허위 사실"이라면서 "왜곡된 기억으로 인한 허위 내용에 대해 사과하면서까지 다시 연기자로 활동할 생각은 추호도 없다. 잘못된 건 바로잡고 떳떳한 아버지로 살아가고자 이 억울함을 반드시 풀어야 할 숙명적 사항이라 생각되어 경찰 수사를 요청하게 되었고, 진솔하게 조사를 마쳤다"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옆에서 절 믿어주시고 걱정해 주시는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안세하는 지난달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로 인해 학폭 논란이 불거졌다. 글을 작성한 누리꾼은 자신이 안세하의 중학교 동창이라며 "안세하는 당시 동급생에 비해 덩치가 큰 일진이었다"면서 원치 않는 싸움을 하는 등 괴롭힘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소속사 후너스엔터 측은 "허위 사실"이라며 법적 대응을 하겠다는 입장을 전한 바 있다.

 

스포츠한국 신영선 기자 eyoree@sportshankook.co.kr